‘이중적 잣대와 차별적 요소 불편하다’

동부교협, 샌가브리엘 노회에 요청서한 보내

2015-05-26     양재영

선한목자장로교회가 속한 동부지역교회협의회(회장 송병주 목사, 이하 동부교협) 목회자들이 지난 21일(목)에 모여 선한목자장로교회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담은 편지를 미국장로교(PCUSA) 샌 가브리엘(San Gabriel) 노회에 보냈다.

동부교협 내 12 교회 중 사정상 참여할 수 없었던 2곳을 제외한 10개 교회의 목회자들이 “선한목자장로교회가 미국장로교회로부터 '은혜로운 결별'(Gracious Dismissal)이 노회 규정에 따라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변교회들과 목회자들이 기도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요청서한을 직접 사인하여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교협 회장인 송병주 목사는 “동성결혼에 대한 신학적 이슈에 대한 안타까움보다 ‘왜 노회가 은혜로운 결별원칙 약속을 진행해주지 않는가?’에 대한 실망이 더 컸다”며 “95%의 다수의 결정이 존중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인교회에 대한 이중적 잣대와 차별적 요소가 존재한다는 불편한 생각을 나눴다”고 전했다.

송 목사는 “(이번 요청서한은) 이기고 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비록 소수지만 의견 개진을 분명히 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샌 가브리엘 노회가) 이에 대해 반응이 없으면 우리도 단계별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동부교협이 샌 가브리엘에 보낸 10개 교회 목사들의 서명이 담긴 영문편지 전문이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