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동포도 국정교과서 NO!

2015-10-07     news M

미주희망연대 등 미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한국사 국정화를 반대하는 재외동포 서명'이 지난 10월 2일에 시작한 지 3일 만에 미주내 20여개 단체가 함께 했고 개인 서명도 1,400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바른 역사 교육을 통한 재외동포들과 미래 세대들의 바른 가치관 성립을 위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대한민국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밝혔다.

이들은 "한국사 국정화를 추진하는 것은  지난 수 십 년 동안의 민주화 운동을 통해 마침내 이룬 민주주의적 가치를 파괴하고 유신 독재시대로 되돌아 가겠다는 것이다"며 "현 박근혜 정부를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명 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 관계자는 "세계 독재국가를 빼고 어느 나라도 시대의 쓰레기로 전락한 국정화를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없다"며 "박근혜 정부의 발상 자체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성명서는 "박근혜 정권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이를 통한 독재로의 회귀를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화를 반대하는 민주시민들과 함께 그 독재적 발상을 철저히 막아 낼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재외동포 성명서》

우리 재외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위해, 그리고 바른 역사 교육을 통한 재외동포들과 미래 세대들의 바른 가치관 성립을 위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대한민국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교학사 교과서 파동에서도 경험하였듯이 국정화 된 교과서가 일제 식민지 시대를 근대화로, 박정희 군사 독재를 산업화로 미화하며 친일과 독재를 정당화하고 항일 독립운동을 왜곡하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기에 결코 추진 되어서는 안된다.

친일과 독재의 상징인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이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역사적 죄과를 덮고 미래 세대들을 자신들의 정권에 충성하게 하는 도구로 삼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며, 지난 수 십 년 동안의 민주화 운동을 통해 마침내 이룬 민주주의적 가치를 파괴하고 유신 독재시대로 되돌아 가겠다는 것이다.

우리 재외동포들은 박근혜 정권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이를 통한 독재로의 회귀를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정화를 반대하는 전 세계 민주시민들과 함께 그 독재적 발상을 철저히 막아 낼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15년 10월 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재외동포들

서명자 : 심영주 외 1,404명 (10월 7일 현재/  미국 각 지역과 캐나다, 호주, 독일, 영국, 필리핀, 멕시코, 뉴질랜드, 캄보디아, 모잠비크, 일본, 프랑스, 브라질, 네덜란드 등 14개국)

연명단체 (무순) : NAKA, 미주희망연대, 인디애나 폴리스 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 나라를 걱정하는 알버타 사람들, 한반도 중립화 통일 협의회 LA 지회, 6.15 해외측 미국 위원회, 함석헌 사상 연구회, 스토어스 한인교회, 씨알재단 (한국), Korean American Citizens Academy, Sewol Worldwide Network (독일), 뉴욕 민주연합, 들꽃교회, Korean American Forum of California, 나라사랑 모임 (브라질), 세월호를 기억하는 벤쿠버 사람들 (캐나다), LA 사람사는 세상, 내일을 여는 사람들,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 (캐나다), 우리문화 나눔회, LA 시국회의, 애틀란타 세사모, 시카고 더함교회, 북가주 세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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