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아들을 잃은 적이 있는 하나님을 믿는다

찬양교회 허봉기 목사의 딸 故허예내 씨 1주기

2016-05-10     경소영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 경소영 기자] 벌써 1년이 되었다. 뉴저지 찬양교회 허봉기 목사의 딸 크리스틴 허(한국명 허예내)씨가 불의의 피살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날도 화창한 5월의 봄이었다. 허 목사는 주일 예배가 진행되던 중 딸 피살 소식을 접했다. 그러나 담담하게 설교를 끝까지 마쳤다고 한다. 그 기사를 읽고 가슴이 더 먹먹해졌던 기억이 있다. 이후에도 허 목사는 칼럼을 통해 딸의 죽음을 겪은 아버지로서의 진솔한 감정과 목회자로서의 깨달음을 담담하게 적어나갔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은 경험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허 목사는 슬픔을 토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아들을 잃은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 것이다. 딸의 죽음으로 인해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졌다고 한다. 눈물이 고인 눈으로 세상을 보면 어떻게 달라 보일까.

본 영상은 허봉기 목사의 인터뷰와 칼럼을 토대로 제작하였다. 허 목사의 진심 어린 고백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나누고자 한다. 모쪼록 십자가를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