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우리교회, 차세대와 함께 위안부 기림비 방문

제98회 삼일절 기념예배와 위안부 기림비 방문

2017-02-28     미주뉴스앤조이
뉴욕우리교회 교인들이 98회 삼일절을 맞아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했다(사진:뉴욕우리교회)

[미주뉴스앤조이=편집부] 제98주년 삼일절을 맞아 뉴욕우리교회(조원태 목사)가 차세대를 포함해 전교인이 함께 삼일절 기념예배와 함께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했다.

뉴욕우리교회는 삼일절 기념예배를 통해 기민독립선언문 전문을 국문과 영문으로 나눠 낭독한 후, 에모리대학에서 발견된 찬미가 14장에 수록되었던 애국가를 제창한 후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함께 외쳤다.

담임목사인 조원태 목사는 요한복음12:24-25절을 본문으로  ‘삼일의 밀알, 남감 이승훈'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

삼일절 기념예배를 해마다 드리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 허락해 주신 출애굽 신앙고백이기 때문이다. 98년 밖에 되지 않은 역사와 신앙의 유산을 망각하고 물려주지 않은 것은 기존세대에 맡겨진 신앙의 태만이라 여기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독립에 대한 역사적이고 영적인 하나님 뜻을 나누는 것은 다음세대에게 소중한 유산으로을 전수해 주는 것이다. 이 효과로는 차세대와 전교인이 이 시간을 교회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어 차세대 정체성 확립에 매우 큰 열매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배 후엔 롱아일랜드 아이젠하워파크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그 의미를 더 했다.

뉴욕우리교회의 한 관계자는 “삼일절과 위안부는 시간적인 차이가 있지만 일본제국주의로 인한 아픔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감사하며 기도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차세대와 나누는 것은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이민자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크리스천 한민족으로 살아가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미움과 증오가 아니라 포용과 사랑과 평화를 함께 배우고 깨닫고 나누는 시간이 해마다 실행하는 위안부 기림비 방문에 담겨 있는 의미이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