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대형교회 분립위해 사임하겠다"

대형교회 분립의 일환...일부 교회 사역과 신학교 일은 계속

2017-03-06     양재영
팀 켈러 목사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리디머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담임인 팀 켈러 목사가 오는 7월 1일 담임목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5,000명 이상의 대형교회를 분리하는 과정의 한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머교회의 베타니 젠킨스는 그의 트위터를 통해 팀 켈러 목사의 사임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젠킨스는 “(팀 켈러) 목사는 비록 대형교회 담임목사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차세대 목회 지도자들을 지도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고 알렸다.

팀 켈러 목사는 주일마다 회중들에게 8번의 설교를 전하기 위해 모든 리디머 캠퍼스를 운전해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맨하탄의 리디머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

팀 켈러 목사의 아내인 케이시는 “팀 켈러 목사의 사임은 리디머교회와 라폼드신학교에게는 흥미로운 변화가 될 것이다. 남편은 담임목사 직을 사임하지만, 교회일에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니며,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낼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리디머 교회 분립은 수년간 준비해온 일이다. 맨하탄에 있는 세 개의 캠퍼스를 이끌고 있는 담당 목사들은 계속해서 사역을 해 나갈 것이다. 그들은 수년간 이미 교회를 잘 이끌어왔다. 남편의 사임 외에는 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리디머교회는 팀 켈러 목사와 아내 케이시, 그리고 세 명의 아들들이 함께 1989년 개척해, 20여년 만에 출석교인 5,000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