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은 목사, 뉴저지초대교회로 가나?

한규삼 목사 후임으로 ...4월 16일 제직회를 통해 최종 결정

2017-03-30     양재영
박형은 목사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동양선교교회 박형은 목사가 최근 한국으로 청빙을 받은 뉴저지초대교회 한규삼 목사의 후임으로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대교회의 한 관계자는 <미주뉴스앤조이>와의 통화를 통해 박형은 목사로부터 청빙을 수락한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박형은 목사는 초대교회에서 지난 18일(토), 19일(주일) 3번의 말씀을 전했다. 교인들과 리더십들과 만남도 가졌다"라며 “교회는 청빙의사를 물었으며, 박형은 목사는 의사가 있음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초대교회 측은 아직 청빙과 관련한 행정적인 결정은 내려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는 4월 16일 박형은 목사 청빙과 관련한 제직회를 개최할 것이며, 청빙 결정이 이뤄지면 3-4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형은 목사는 텍사스 댈러스 소재의 빛내리교회에서 시무하다 지난 2011년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박 목사는 6년간의 재임기간 동안 교회 내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동양선교교회를 많이 정상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대교회의 한 관계자는 “박형은 목사는 당회와 1년전 즈음에 교회를 떠나는 문제에 대해 상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1.5세인 박 목사를 통해 교육과 선교, EM사역을 좀 더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교인들은 한규삼 목사와 스타일이 다른 점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새로운 목회를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충현교회로 청빙을 받은 한규삼 목사는 오는 4월 말경에 초대교회를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초대교회 측은 “한 목사님의 갑작스런 청빙 소식에 교인들이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선교하는 마음으로 보내드리기로 결정했다. 한 목사님도 교회에 그렇게 부탁하셨다"고 말했다.

뉴저지초대교회의 청빙을 받은 박형은 목사는 1974년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온 1.5세대로 UC 데이비스와 샌프란시스코 신학교 수학했으며, 나성영락교회 영어교회와 텍사스 빛내리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현재 동양선교교회 5대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