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질팡 영락교회 청빙, 김운성 목사로 최종 결정되나

부산 땅끝교회 담임...공동의회 통해 내년 2월 부임

2017-12-24     양재영

[미주뉴스앤조이=양재영 기자] 이철신 목사 후임을 찾고 있는 영락교회가 새 담임목사로 부산 땅끝교회 김운성 목사를 청빙하기로 결정했다.

부산 땅끝교회 김운성 목사

영락교회는 22일(한국시간) 임시당회를 열고 청빙위원회가 추천한 김운성 목사를 만장일치로 청빙하기로 결정했다. 김 목사는 공동의회에서 3분의 2의 찬성을 얻으면 내년 2월 부임할 예정이다.

영락교회는 1997년 12월 부임한 이철신 목사가 “65세가 되는 2017년 말에 조기은퇴하겠다"는 결정에 따라 후임을 물색했다. 하지만, 몇차례 당회의 최종결정에도 불구하고 후보자들의 고사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9월에 영락교회 청빙위원회는 최종후보로 배요한 목사(신일교회), 박경수 목사(장신대 교회사 교수) 등으로 압축했으나 후보자들이 사양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명성교회 부목사를 거쳐 청운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필산 목사를 청빙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나왔으나 교회 측은 "논의한 적도 결정한 적도 없다"고 부인함으로 청빙과 관련한 소문은 무성해져만 갔다.

지난 10월 13일 영락교회 당회는 청주복대교회 신조우 목사를 청비하기로 당회원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신 목사가 거절함으로 영락교회 청빙은 또다시 표류하게 됐다. 신 목사는 당시 ‘당회와 교인들의 만류’로 청빙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영락교회 청빙이다보니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신중한 결정으로 청빙의 모범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평했다.  

이번에 청빙하기로 결정한 김운성 목사는 올해 만 60세로 연세대와 장신대 신대원을 거쳤으며 1987년 부산시 영도구에 위치한 땅끝교회에 부임해 현재 2,000여명의 교인이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