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미노회 필그림선교교회에 공개 토론 제안

2018-01-17     신기성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는 미주 주요 언론에 광고를 내고 최근 교단을 탈퇴하고 와이코프에 있는 Faith Community Church로 예배처를 옮긴 필그림선교교회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동부한미노외 사무총장 김현준 목사 이름으로 게재된 광고에서는 지난 해 12월 22일 뉴저지 버겐카운티 법원의 결정에 따라 교회 건물 및 모든 재산을 포기 한 필그림선교교회 측 교인이 일간지 전면 광고를 통해 동부한미노회를 비판한데 대한 대응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동부한미노회는 광고문에서 양춘길 목사가 법원의 판결에 대해 집행유예를 신청했으나 기각되었고, 항소법원에 집행유예를 신청한 것도 역시 기각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필그림선교교회 교인의 이름으로 게재된 신문 전면 광고에서 노회가 교회 재산을 몰수했다고 한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하며, 이 모든 사항에 대해 진상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부한미노회 쪽과 필그림선교교회 양춘길 목사 쪽 네 사람이 언론사 기자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공개 토론을 할 것을 제안했다. 1월 22일 오전 10시까지 동부한미노회로 입장을 알려달라는 공지와 함께 공개 토론에 응하지 않으면 노회 단독으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