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록 목사, 헌금 110억원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

총 230억 횡령...자녀에게 11억도 전달

2018-10-02     미주뉴스앤조이
이재록 목사(사진:유투브)

[미주뉴스앤조이=편집부]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여신도 성폭행 혐의에 이어 교회 헌금 110억원을 빼돌리는 등 총 230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한국시간) 이재록 목사를 횡령혐의를 기소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재록 목사는 교회내 선교회 단체 등에서 주관한 특별예배 등에서 설교한 뒤 교회 정관에 명시된 예산편성과 감사 등을 거치지 않고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씩 6년간 110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목사는 이러한 방식으로 횡령한 230억원에 달하는 돈을 해외선물투자에 썼다가 69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봤으며, 자녀들에게 11억 4천 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록 목사는 수년에 걸쳐 여성 신도 7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올해 5월 구속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