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식
이동원 목사, 65세 조기 은퇴…6개 가이드라인 만들어 청빙 진행
설교를 맡은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는 "이동원 목사는 청년 사역으로, 제자 훈련으로, 영성 훈련으로 한국교회에 필요한 하나하나를 순차적으로 발전시켜 나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홍 목사는 "하나님이 때에 맞게 사용해 주신 이 목사의 사역이 깊이를 더해 가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후임 진재혁 목사에게 "여호수아가 모세의 사역을 어떻게 감당했는지 늘 생각하면서 하나님 말씀만 붙잡고 행진해 나가라"고 했다. 또 "이동원 목사를 사용하신 하나님을 믿고 나간다면 더 큰일도 감당할 수 있으니 두려워 말라"고 격려했다.
이어서 하용조 목사(온누리교회), 김영주 목사(NCCK 총무),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등이 축사했다. 하용조 목사는 "이 목사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향해, 진 목사는 한국교회가 보지 못하는 곳을 보고 도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주 목사는 "은퇴 자체가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라고 선언하는 하나의 사역"이라며 이 목사의 결단을 치하했다. 고명진 목사는 "진재혁 목사가 후임 목회자가 된 것을 축하한다.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교회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는 "이동원 목사는 진재혁 목사와 함께 아름다운 세대교체가 무엇인지 보여 줬다. 이것은 한국교회에 모범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외에 박희민 목사(CBS America 이사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로버츠 총장(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도 영상으로 축하했다.
이날 예배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이동원 목사가 떠나면서 보여 준 '다 채우지 않고 비우는 마음'은 커다란 교회 건물이나 3만 명의 성도보다 더 큰 가르침을 주었고, 한국교회가 정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귀한 것이다"고 했다.
진재혁 목사는 2011년 1월부터 지구촌교회 담임목사직을 수행한다. 이동원 목사는 후임 진재혁 목사에게 많은 격려와 기도를 해 줄 것을 교인들에게 당부했다. 이 목사는 진 목사와 원활히 협력하여 지구촌교회를 한국교회의 모범적인 담임목사 승계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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