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위치 추적기로 신도 가족 감시

2015-02-09     news M

신천지가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신도의 가족을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종교>의 보도에 따르면, 가족이 신천지에 빠져 강원도 원주를 중심으로 센터 앞 일인 시위 등에 적극 나섰던 A 씨는 지난 해 3월 자신의 차에 위치추적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접촉사고가 나서 차를 맡겼는데, 공업사로부터 ‘차에 위치추적기가 달려있다’는 연락을 받은 것. 다음 날 현장을 찾아 사실을 확인한 A 씨는 의도적으로 위치추적기를 더 달고 다니다 며칠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위치추적기는 신천지 빌립지파 소속 신도인 B 씨의 행위로 드러났다. B 씨는 A 씨와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지만, A 씨가 신천지 교회를 다니며 일인 시위를 하고 사람들을 촬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동 경로를 알아 교회에 도움을 주고자 그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위치추적기를 이용한 신천지의 이 같은 감시 행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지난 해 2월에도 한 신천지 신도의 모친 차량에서 위치추적기가 발견된 적이 있다.  신천지의 이같은 행각은 신천지의 조직적인 행동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앞으로도 계속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부 / <뉴스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