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개척하는 교회' 개척하자

‘2015 복음전도교회개척컨퍼런스’ 한국서 열려

2015-05-09     전현진

안산동산교회(김인중 목사)가 주최한 ‘2015 복음전도 교회개척 컨퍼런스’가 5월 4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곤지암의 한 수양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뉴욕 리디머교회(팀 켈러)의 교회 개척 지원 센터인 ‘시티 투 시티’(City to City)의 사역자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리디머교회의 코칭을 받고 서울에 뉴시티교회를 개척한 오종향 목사가 중심이 돼 진행해 온 ‘리디머 교회 개척 세미나’의 첫 대중 집회라고 할 수 있다. 이 행사에는 150명이 참가했고, 참가 신청 수일 만에 마감 됐다. 한국 교계에 교회 개척 운동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다.

강사들은 인적·물적 자원과 문화·경제의 중심이 되는 도시에서 교회 개척을 통해 복음으로 도시를 바꿔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티투시티에서 동아시아 책임자인 제인 카일 목사는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교회 개척 사례를 설명하면서 “복음 중심(Gospel centered) 교회가 다시 교회를 개척하고 성장하면서 지역 사회에 복음으로 충만한 삶과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회 성장과 내부 성장에 초점을 맞춘 그동안의 교회 개척 모델이 아닌, 교회를 통해 도시가 성장하고 지역 사회와 그 문화가 성숙해지는 일에 초점을 맞춰 개척과 교회 성장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교회 개척 사역을 하고 있는 노진산 목사(뉴욕 믿음으로사는교회)는 "교회 개척을 통해 지역을 섬겨야 한다"며 "도시를 전도하는 것은 전도적 교회를 통해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현진 기자(서울) / jin23@n314.ndsof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