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의 만연한 한국 교회

2015-09-20     news M

한국교회연구원이 주최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심포지엄에서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이전의 사제주의와 교권주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됐다.

경상대 백종국 교수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사제주의적 경향으로 모든 권한이 집중되는 담임목사의 독재를 꼽았다. 목사의 독재권이 강화될수록 목사의 자의적인 재정사용, 성추문 등 한국교회의 윤리적 혼란이 커지고 있는 점이 큰 문제라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민주적인 교회운영을 회복해야 한다고 예인교회 정성규 목사는 밝혔다. 정목사는 이어 목회자나 당회에 집중된 교회 권력을 분산할 수 있도록 직분제를 재정비하고, 구성원 사이의 소통과 재정관리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정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뉴스앤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