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하나님의교회’ 판교성전 봉헌식 가져

충성교회 건물 리모델링해.....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

2016-01-13     news M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10일(한국시간)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에 ‘새 예루살렘 판교 성전’을 짓고 봉헌식을 가졌다.

판교성전은 1264평 대지 지하 5층, 지상 7층, 연건평 8000평에 달하는 규모로, 대예배실에서만 3000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다.

‘새 예루살렘 판교 성전’은 지난 2014년 9월 예장통합 소속 충성교회(윤어풍 목사)가 무리한 교회 건축으로 빚더미에 오르며 종교시설 중 역대 최고 감정 평가액인 526억원에 법원 경매장에 등장해, 낙찰 금액 288억원에 하나님의교회에 단독 낙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 세계 175개국에 2500여개의 교회가 있으며, 국내에 400여개의 교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의 건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판교성전 매입도 그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1964년에 초대교주 안상홍에 의해 설립돼 소위 ‘안상홍증인회’로 불리며 약 5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국 주류 개신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그 근거로 ‘교주 신격화’, ‘일요일 주일 부정’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한 대표적 주요교단과 단체로는 한기총(2000/안식교 계열의 이단, 초교파적 대처)을 시작으로, 예장통합(2002/87회/이단, 2011/96/이단 재규정), 합신(2003/88회/이단), 예장합동(2008/93/이단) 등이다.

이단 전문가들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성행하는 이단으로 ‘신천지’와 ‘하나님의 교회’를 거론하고 있으며, 신천지 교인이 약 10만명 정도로 본다면, 하나님의 교회는 약 2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