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장로교회, 백운영 목사 2대 담임으로

백 목사, 원로장로 아들로 변칙세습 의혹도 제기

2016-01-17     양재영

필라델피아 영생장로교회(이용걸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백운영 목사 청빙을 확정했다.

영생장로교회는 10일 주일예배 후 가진 공동의회를 통해 전체 990표 중 찬성 897표, 반대 85표로 2대 담임목사로 확정됐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소속인 영생장로교회는 오는 9월 정기노회를 통해 백운영 목사 청빙을 인준 받을 예정이며, 올해 안에 위임예배와 이용걸 현 담임목사의 퇴임예배로 함께 가질 예정이다.

GP(Global Partners)선교회 국제대표를 맡고 있는 백운영 목사는 신학교 재학시 영생장로교회 전도사로 사역했으며, 1990년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되기도 했다.

1.5세대인 백 목사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과정(M.Div)을 마치고, 풀러신학교에서 신학석사과정(Th.M)과 선교학박사과정(D.Miss)을 마쳤다.

한편, 2대 담임목사로 확정된 백운영 목사가 영생장로교회 원로장로의 아들로 알려져 변칙 세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백운영 목사는 영생장로교회에서 이용걸 목사와 함께 개척과 성전건축을 함께한 백승노 원로장로의 아들로 확인됐다.

영생장로교회 소식에 정통한 교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교회내에서 재정 등과 관련한 석연찮은 소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백 목사 청빙에 있어 이용걸 담임목사의 추천으로 공동의회에서 일사천리로 결정된 과정을 통해 ‘변칙세습’ 의혹이 제기된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영생장로교회는 현 담임목사인 이용걸 목사가 1981년 12가정으로 개척해 35주년을 맞은 현재 4,000여명의 교인을 가진 대형교회로 성장했다.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