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배 목사 “카지노는 갔지만, 게임은 안했다”

교단 목회자들, 박 목사 교단탈퇴 촉구

2016-01-27     news M

지난달 교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박성배 목사가 2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해명했다.

박 목사는 기하성 서대문 총회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지노에는 갔지만, 게임은 하지 않았다. 교단과 학교를 위한 사채를 빌리기 위해 도박장을 드나들었다”라며 도박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박 목사는 교단 신학교와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8백억 원에 달하는 학교의 재산을 노리는 세력에 의한 음해이다”라며 “해임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뇌물을 받는 등 윤리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하성 교단 목회자들은 두 차례 기도회를 열고 박 목사의 교단 탈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박 목사가 △ 6억원의 카지노 마일리지가 쌓일 정도로 도박장을 출입한 윤리적 문제와 , △350억원으로 추정되는 교단 부채의 원인을 박 목사가 제공한 점, △ 교단 산하 신학교에 손실을 끼친 점 등을 주장하며 교단 탈퇴를 주장했다.

박 목사의 퇴진을 촉구하는 교단 목회자들은 다음달 1일 비상총회를 열어 총회원들의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