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성수 목사, 최일도 목사 등도 ‘이단’(?)

세이연 5차 총회, 김순관 목사 회장 연임... 차기 총회는 달라스에서

2016-03-04     양재영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이하 세이연) 제5차 총회가 2일(수) LA 로텍스 호텔에서 열렸다.

‘진리를 사고팔지 말라!’라는 주제로 열린 세이연 총회에서 대표회장인 김순관 목사는 ‘다른 복음이 없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교회성장주의’에서 찾았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은 대부분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교회가 성장하는 방법이 있다면 물불 안가리고 따라갔다. 대표적인 것이 다락방, 제자훈련, 두날개, 신사도 운동 등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홍정길 목사가 과거 미국의 대형교회의 허상을 쫓아 속아서 여기까지 왔다는 고백을 한 적이 있다. 로버트 슐러, 잭 하일스, 척 스미스 같은 사람들의 교회성장주의를 따라했지만, 남는 것은 거대한 예배당뿐이고, 실질적인 열매는 찾아볼 수 없다고 후회했다”라며 “성경은 한마디로 다른 복음이 없다고 말한다. 교회성장 만을 추구하지 말고 오직 예수를 본받는 삶을 살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건토의에서 고(故) 김성수 목사, 최일도 목사 등의 ‘이단성’ 여부와 관련한 연구결과 발표 시기를 두고 회원들 간의 입장차이가 있었다. 일부 회원들은 “김성수, 최일도 목사 등과 관련한 충분한 연구결과가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몇몇은 “이단 사냥꾼이 돼서는 안된다. 충분히 검증하고, 확인한 후 발표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을 펼치기도 했다.

신임 회장선거에서 김순관 목사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한, 내년에 열리는 제 6차 총회는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 개최하는 안이 통과됐다.

제5차 세이연 총회에서 결정된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 회장- 김순관 목사, △ 부회장- 이종명 목사, △ 사무국장 - 한선희 목사,
△ 재무국장 - 이태경 장로, △ 상임위원장- 김순관 목사

양재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