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시각장애인 CFA 신순규 초청 강연회

뉴욕 밀알선교단 주최 장애인의 날 행사...4월 16일 퀸즈한인교회에서

2016-03-29     경소영

뉴욕 밀알선교단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희망을 나누는 특별 강연 행사를 마련했다. 밀알 선교단은 매년 봄이 되면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명사를 초청해 왔다. 올해는 뉴욕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로 활약 중인 최초 시각장애인 재무분석사(CFA) 신순규 씨를 초대했다.

신순규 씨는 시각장애인이다. 아홉 살 때 녹내장과 망막박리로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학업에 매진해 하버드대에서 심리학,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시각장애인 최초로 ‘금융 분야의 최종 자격증’이라고 불리는 재무분석사(CFA) 자격증을 따기에 이르렀다. 현재 월가 최대 금융투자 은행 가운데 하나인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 사(Brown Brothers Harriman & Co) 애널리스트로 6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40여 년간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온 그는 “장애는 역경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신순규 씨는 ‘진정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색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싶다면 오는 4월 16일(토) 오전 10시 30분 퀸즈한인교회에서 열리는 뉴욕 밀알선교단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가해 보자. 

경소영 기자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