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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원하는 개혁은 과연 무엇일까
icon 안성자
icon 2009-05-03 21:43:30  |  icon 조회: 6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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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글을 알리기 위하여 이곳저곳을 드나들어보았다. 본인이 글을 쓰는 이유도 지금의 체제에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위함이므로 대부분 개혁을 부르짖는 곳들이다. 겉만 보아서는 제법 그럴싸하게 보여졌다. 그런데 정작 글을 올리는 일이 시작되어가는 중에 문제들이 돌출되기 시작했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았지만 몇 군데서 본인의 글을 반대하는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총체적으로는 그들이 추구하고 나가는 것들과 대치된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여기저기 그들의 의도를 알아보았다.



“ 대부분 그들은 교회개혁을 부르짖었다. 분열된 현재의 상태를 개혁해야한다. 교회체제와 맞지 않아 외면당하는 목사들을 구하자 대형교회의 목사의 교주화를 막아야한다 교회당 중심의 교회에서 성경에 기록된 지역중심의 교회로 개편되어야한다 교회의 분열을 조장했던 루터도 칼빈도 웨슬러도 버리자 결론은 평신도 혁명으로 혹세무민하는 교주들을 평정하고, 칼빈과 웨슬레가 쌓은 담을 헐고, 주 예수께서 오직 한 분 참된 목자인 일체화된 교회를 이루자! 평신도 개혁이 교주들로, 소 교황들로, 혹세무민자들로 들 끓는 오늘의 한국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뜻임을 발견하자! 평신도 사이버 개혁 커뮤니티 연합체로서 XX교회 사태에...”



어찌보면 하나도 틀린 얘기는 없는 것 같다.


위의 글들 중 본인을 거부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 혹시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본인이 평신도인 관계로 평신도 사이버 개혁 커뮤니티 연합체라는 것이 눈에 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몇 군데를 제외한 대부분이 개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름만 다를 뿐 그들 모두 연결이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 중 한사람이라도 대치가 되는 경우 그들과 연결된 곳이면 단체적으로 거부가 오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위에서 보듯 Xxx이라는 목사를 규탄하는 메시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그러한 일을 앞장서서 하는 일들은 매우바람직하다. 누구라도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모르긴 몰라도 나타나지 않은 그러한 일들이 무수히 많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제발 그러한 것들이 속출되어 다시는 그러한 피해자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로 보면 그 또한 개혁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 맞다 고 본다. 그런데 어찌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다. 바로 본인을 저지당하게 한 사람들도 앞장서서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삭제를 해버려 이유를 물으니 운영자의 판단에 자신들이 추구하는 것들과 다를 경우엔 올린 사람의 허락 없이 삭제해도 되는 것이 인터넷커뮤니티라고 친절한 설명까지 해 주었다.그래도 그 부분에서는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쉽지는 않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 말없이 카페의 문을 닫아버린 행위는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한 곳들이 몇 군데라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행위에서 보듯 그들이 앞장서서 나아가는 지도자의 자질에 의심이가는 것이다. 더구나 개혁을 부르짖는 사람들을 앞장서간다는 사람들이라면 바로 자신들의 그러한 부분에서부터 개혁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 위하여 는 쓰는 과정에서부터 그러한 내용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수많은 세월을 고통과 한이 서린 과정을 통과 해야만 했다. 그러한 의도의 시작은 남에게 알리고 싶고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경험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앞섰기 때문이다. 본인의 경우는 그러한 과정과 경로가 쉽지 많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상대의 입장과는 상관없이 말 한마디 없이 거절하거나 문을 닫아버리는 그러한 행위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다. 더구나 본인은 평신도다. 제목도 얼른보기에는 평신도 사이버 개혁커뮤니티라고 쓰여 있기에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뿐이 아니다.



또 이런 경우도있다. 본 커뮤니티 활동의 순수성이 의심되거나 불순한 목적으로 의도적인 분쟁을 조장하고 공식 경고조치에 불응하는 등 세칙에 명시된 강제탈퇴의 기준에 해당될 때는 소명의 기회 없이 즉각적으로 강등 조치한 후 운영진의 의결을 거쳐 제명토록 한다.



명시는 이렇게 해놓고 경고조치 한마디 없이 문을 닫아버리는 행위 등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소위 그렇게 상대의 입장은 전혀 상관하지 않고 자신들의 목적과 의견에 부합된다고 말 한마디 없이 막아버리는 기본적인 인격까지도 의심이 가는 사람들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으며 동조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그러한 분들에게 묻고 싶다. 그렇게 막아야 하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이냐고 말이다. 본인들이 추구하는 개혁 속에는 원하는 다른 목적이 숨어있는지 아니면 마치 자신들의 위치가 대단한 것처럼 보여 지도록 그렇게 하는 건가요? 본인이 알기로는 최소한 개혁을 원하는 분들의 의식정도라면 하나님을 사랑함은 물론이요, 무언가 깨어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란 생각을 한다. 글을 못 올려 안달이 난 사람들도 아닐 테고 정말로 하나님을 빙자하여 장사를 하려는 사람들도 아닐 테고 그런데 무엇이 그렇게 본인들이 하고자 하는 개혁의 방향에 방해가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렇게 패쇄적으로 본인들이 원하는 구미에 맞는 사람들과 교류를 원한다면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알게 할 것이지 무엇 때문에 만인에게 공개하는 장소를 공들여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거창한 슬로건을 앞세워 모든 사람들에게 “뭐든지 물어 보세요”“마음껏 대화 하세요”해 놓고 막상 들어갔는데 그것도 어떤 곳은 하루 만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막는 행위를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그처럼 마치 온갖 개혁을 다 해 줄 것처럼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호기심이나 착각을 유발시키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묻고 싶은 것은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지금까지 어떤 성과를 이루었느냐는 것이다. 출발에서부터 현재의 상태에서 무엇을? 왜? 어떻게? 개혁을 바라기 때문에 그리하는지 알기나 하고 하는 건지... 보기에 잘못된 것 같은 사람들을 축출하는 일과 막는 일과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삭제하는 일과 남의 의견에 비아냥대는 댓글을 다는 것만이 전부인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는지....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막지도 삭제하지도 비아냥거림도 어떻게 하든지 상대방을 깍아 내리라고 하시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진정 하님께서 요구하시는 개혁의 핵심은 모두가 하나님을 속히 닮는 개혁을 원하시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처음부터 막아버리는 행위로는 하나님을 닮기에는 너무나 머나먼 길이라고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아니면 그러한 행위는 마지막 하나님을 많이 닮은 성숙의 지점에서나 가능한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둘 중 어느 것인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님을 닮아서 행하는 거부 앞에서는 사랑이 느껴져야 할 텐데 거부감이 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안성자 www.trueroad.co.kr
2009-05-03 21: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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