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뉴스앤조이> 기사에 대해서, 교회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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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옮김] 박철 목사님이 훌륭한 분이신건 확실합니다만... (댓글을 읽으신 분은 읽으실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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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09-08-27 21:00:42  |  icon 조회: 7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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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박철 목사님이 쓰신 글들을 보니 세상을 위해 고생하고 노력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공부도 많이 하시고 계획하시는 일도 훌륭합니다.
다만 제가 맨 밑에 썼듯이 이 분의 다음과 같은 신앙관에는 분명히 반대합니다.

"시대착오적인 메시지의 문제
...(중략)... 코페르니쿠스 혁명 이후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하늘과 땅의 역사가 6천년 밖에 안 된다든지, 창세기의 천지창조 이야기가 우주와 삼라만상의 기원을 역사적으로 말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거부한다. 대부분의 기독교의 교리는 말하자면 코페르니쿠스 이전의 인간관과 세계관에 근거하여 오래 전에 제정이 된 것이다.
교회가 이런 신화시대적인 메시지를 계속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것은 과학적, 합리주의적 생각을 가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미신적이거나 잠꼬대같이 들리는 것이다. 극도로 보수적이고 열광주의적인 크리스천들은 아직도 많은 과학적 발견과 사실들을 거부하고, ...(중략)... 그러나 성서나 하나님의 말씀은 과학적 지식의 계몽을 위해 이 세상에 주어진 책이 아니다. 성서는 인간됨의 의미와 인간이 가야 할 길, 인간과 인간 사이에 보다 이상적인 사랑의 공동체를 실현하고 유지하는 정신과 원리를 가르치기 위해 주어진 책이다."
(http://blog.ohmynews.com/slowslow/281241 혹은 바로 아래 "지금 한국교회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댓글에 나와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분들은 여기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성경을 신화로 인식합니다. 성경에 나온 하나님의 말씀보다 과학을 더 믿기 때문입니다.
둘째, 성경을 코페르니쿠스 이전의 비과학적 지식에 영향을 받은 인간의 글로 믿고 있습니다.
셋째, 그 결과 성경이 하나님과 예수님과 구원의 역사라기 보다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교육하는 도덕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 인용문의 마지막 문장을 다시 읽어보세요. '성서'대신에 '공자'를 넣어도 말이 될 것입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로 보지 않고 인간이 듣기 좋게 고치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래서 이 기사에 반박하는 글을 쓴거지 박철 목사님 자체를 폄하하거나 나쁘게 보는 감정은 없습니다. 아니, 이분이 하시는 일은 훌륭하고 존경할만합니다. 예를 들어 이순신 장군이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저는 그를 참 존경합니다. 다만... 만일 이순신 장군이 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말을 했다면 저는 그 말에는 반박했을 것입니다. 업적은 존경하지만 거기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누가 자기의 의견에 반박하면 분노하고 미워하고 싸움을 일으킵니다. 그런 자세는 바람직한 토론의 자세가 아니며 그런 자세들이 교회에서 미움을 퍼뜨리고 분열을 일으킵니다.
2009-08-27 21: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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