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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대책, 그 잘못된 출발
icon 김창선
icon 2011-08-15 19:03:27  |  icon 조회: 5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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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가르치는 참된 복음 이외의 것을 전파하며 가르치는 이단은 당연히 물리쳐야 됩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 진리의 말씀을 배우며 나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단분별력도 함께 배양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 역시 당연한 일입니다.

이 일은 쉬운 것 같으면서 참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해석의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는 신학적 배경은 뒤로 밀쳐 놓더라도 아무래도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 개인적 견해차이 또한 존재합니다. 뿐만 아니라 알 듯 모를 듯 불편한 진실이 엿 보이는 상호이해 관계마저 이단판정 기준의 주변을 서성거립니다.

요즈음 들어 뉴욕교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이단대책에 따른 삐그덕 거림을 보고 교회 장로의 입장에서 소견을 피력하고자 합니다. 이해 당사자들의 폭 넓은 양해를 먼저 구하며 몇 자 적어 봅니다. 제일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분열 DNA’ 를 태생적으로 받고 자라 온 듯한 한국개신교의 고질적인 병폐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단과의 싸움! 반드시 모든 성도 힘을 합쳐서 싸워야 된다’는 그 원론적 슬로건이 뻔히 눈 앞에 있는데도 교회단체나 기독언론간 불협화음의 꽤째째한 행보가 참으로 한심스러워 보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기존의 이단대책을 위하여 애쓰고 있는 기관이 엄연히 있는데도 ‘진X연’이다, ‘세X총’이다, 뭐다 해서 새로운 단체를 굳이 만들어야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평신도 입장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곳 저 곳 기독언론 매체를 기웃거리며 얻은 눈동냥 귀동냥 정보에 의하면 ‘기존의 교협은 허우대만 멀쩡했지 이단대책이 시원치 않아 내친김에 두어 개 새로 만들었다’ 식으로 밖에는 추정되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더 하자면 교협회장의 발걸음이 공인으로서 너무나 마뜩지 않다는 논리를 앞세워 시셋말로 ‘깔 것은 까고 팰 것은 팬다’ 는 식의 여론재판을 앞 세워 나가는듯한 모양새가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반대의견? 지극히 당연하옵고, 잘못된 것에 대한 지적? 지당하신 말씀인 줄 아옵니다. 하오나 소인 생각 하옵기는 아뢰옵기 황공하옵니다만 새로이 만든 단체가 자기들의 의견피력의 턱을 너무 높이 치켜 세운듯한 그 자세, 그 자체는 너무나 잘못된 출발입니다. 사전에 상호 의견개진 노력의 흔적이라고 코빼기도 보이지 안 했습니다. 기존의 단체를 째려 보고 있다가 후다닥 깃발 들고 나서는 모양은 설립목적의 진정성이 그 아무리 태산만큼 딱 부러지게 있다 하더라도 결코 환영 받을 수 없습니다. 그 것은 ‘습관성 분열 결핍증 환자’ 태도로 의심 받을 여지가 많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기어 들어 가야 했습니다. 기어 들어 가 함께 섬기는… 이단과의 싸움을 하려고 다같이 애쓰는… 그 ‘기어 들어감의 정신’ 그 것이 곧 합하여 선을 이루는 자세이며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섬김의 덕목입니다. 이단들 뻔히 보고 있는 앞에서 서로가 ‘내가 옳고 내가 왕머리다’ 분열양상을 띄며 싸운다? 말도 안되죠. 상호 섬김의 노력, 그 자세 없이 자신들의 신학적 지식만을 믿고 나대는 것은 적전분열 형국 으로 이어지는 이적행위의 한 부분으로 치부되기 십상입니다. 기존의 단체가 있음에도 아예 무시하고 ‘내가 복음’ 식 이단대책 단체 설립, 첫 번째 잘못된 출발입니다.

두 번째 잘못된 출발, 기독언론 매체입니다. 언론중에서도 기독언론이라… 참으로 덕을 세우는데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이단대책 문제를 다룰 때는 무엇보다도 달리 공정한 보도와 논조, 그리고 좌로나 우로나 심히 기울음이 없는 형평성이 올곧은 그런 언론이 되어야 합니다. 공평한 저울추 노릇은 고사하고 왠만한 독자라면 금방이라도 눈치 챌 만한 편향 편집 태도는 상당히 역겨움을 느끼게 합니다. 뉴욕에 있는 수 많은 기독언론 매체 가운데 잘못된 출발에 앞장 선듯한 곳이 눈에 띄는 데 그 곳이 바로 아X넷이라는 생각을 쉽게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마치 ‘진X연’ 이나 ‘세X총’의 스피커라도 되는듯한 착각을 받을 수 있을 만큼 그 분들의 글은 필요 이상으로 끌어 올려 보도하는 반면 그 기사나 논조에 반대의견을 개진하는 모습에는 냉정하리 만치 잘라 버리는 편집태도는 그리 온당치 못한 처사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인터넷 매체의 속성상 익명성 의견 게재가 많습니다.

지나친 악플과 글에 대해서는 편집 자체가 당연히 필요하지만 자기 중심적으로 이 것들을 입맛대로 골라서 가위질 하거나 자물쇠를 채우고 심지어 삭제까지 하는 숫법이 편파보도 한 쪽에 꽈리를 틀 듯 자리잡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욱 회괴한 것은 저처럼 탯줄 끊기 전부터 아버님이 지어 주신 이름, 김창선 석자를 분명히 실명으로 밝히고 의견을 피력 해도 ‘자신들과 관계낫씽’ 으로 간주되면 괘씸죄를 적용하는 태도… 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더구나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이러한 태도를 포장하고 나서는 전위부대를 옹호하는 듯한 모양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치사한 언론 플레이’는 금방 들통이 납니다. 모자 깊게 눌러쓰거나 쌔까만 썬글라스로 가리운채 나서는 익명의 넷꾼들 글을 그야 말로 도배하다시피 올려 주는 태도, 참으로 니끼합니다.

마치 과거 어두운 시절 관변 어용단체들 앞세워 시위하며 포퓰리즘의 콩고물을 챙기던 그런 모습과 영락없이 빼다 닮은 게 ‘공정한 기독언론’ 이라는 단어를 참으로 부끄럽게 합니다. 이상과 같은 두 가지의 잘못된 출발을 하루 빨리 수정하고 나서는 발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결론으로 다듬어 봅니다. 이단과의 싸움, 참으로 명분있는 귀한 일입니다. 가는 길이 같다면 서로 이마를 맞대고 포용하며 서로 섬기며 힘을 합치는 이단대책 단체가 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간장쫑째기 같은 편파적 편집태도를 과감히 접어 버리고 좀 더 깨끗하고 명쾌한 공정보도의 매체로 거듭 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이 매체가 쌓아 올린 올바르고 반듯한 지혜의 모양이 심각하게 훼손되어 가면서… 이제 많이 컸다는 착각가운데에 빠져 사뭇 ‘거만한 지혜’(?)로 비쳐지는 것을 심히 우려한 쓴소리입니다.

그런데 자네 말이야…그럼 왜? 거기다 안 올리고… 여기에서 놀고 있나? … 네? 아아.. 그게 말입니다. 쓴 소리 몇 마디 했다가 거기서 ㅤ&#51922;겨 났거든요. 글을 아예 올리지도 말라고 하더군요. 여기서도 쫓겨 나면 어디로 가나? 그럼 저도 하나 차려야 됩니까? 섬기려는 꼬붕은 없고 전부다 오야붕이 되려고 하니… 이단대책의 잘못된 출발을 바라보는 저의 목울대가 괜시리 얼얼해 지기만 합니다.
2011-08-15 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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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선 2011-08-16 08:13:29
한가지 더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 곳 게시판에 올렸던 글, '이단정죄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죄'는 그 곳 아X넷에서 삭제당하여 쫓겨난 글이고 '이단대책을 위한 조직문화에 문제점은 없는가?'는 그곳에서 자물쇠로 잠궈버린 글입니다. 이 두가지의 글이 크리스챤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되며 특정인을 음해하는 못된 글이라고 생각되시나요? 제 부족한 소견에는 아무래도 이 글이 어떤 특정집단의 속을 뒤틀리게 한 '괘씸죄'에 해당되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류의 글 마저 잘라내는 편집행위는 결코 크게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김창선 2011-08-16 08:00:16
이건데요 님, 이단대책에 관심 가지시고 참여하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부족한 제 글의 촛점은 아군끼리의 나뉨보다는 연합이 효율적이라는 것과, 기독언론은 누가 뭐라고 해도 형평성있는 보도논조로 공평한 저울추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이건데요 2011-08-15 19:42:49
진목연과 세이총이 인터콥을 갠히 지적합니까? 인토콥에 이단성이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입니다.
진목연과 세이총이 없었다면 인토콥에 이단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아무도 모르지요.
진목연과 세이총이 인터콥의 이단성 문제를 정확히 지적했는지 아래 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퍼온글이니 보세요.
펌글:
"인터콥의 문제가 교회와의 문제가 아니라 신학사상문제(이단성)인 것을 증명하는 좋은 예입니다. 어느 분이 잘 지적했더군요. 한번 보십시요.
"한번 비교해봅시다.
한국의 지구촌 이동원 목사님과 백석대학 부총장이신 김의원 부총장님은
최한우/인터콥에게 뵈레아마귀론사상과 신사도사상, 아이합사상 있음을 알고서 그 즉시로 인터콥 지도위원을 사퇴해버리셨습니다.
반면에 뉴욕 교협회장인 김00목사님과 송00목사님은 인터콥/최한우씨에게 뵈레아사상과 신사도사상, 아이합사상이 있음을 알고서도 뉴욕지부장이 되겠다고 하셨고, 지도위원이 되셨습니다.
위에 2 분과 아래 2분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를 생각들 해보세요.

그리고 이동원 목사님과 김의원 교수님께서 인터콥 지도위원을 사퇴한 이유가 뭔 가를 생각해보세요. 자명합니다. 최한우/인터콥 사상문제, 신학문제입니다. 이단성 문제이기에 사퇴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인터콥 문제는 교회와의 문제가 아닌 신학사상문제입니다."

"따라서 인터콥 최한우씨는 제발 정직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