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총회'로 인한 내부 논란에 대한 총회 측 설명
'크루즈 총회'로 인한 내부 논란에 대한 총회 측 설명
  • 박지호
  • 승인 2010.01.1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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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성회한국총회, 회원들에게 공문 보내 해명

'크루즈 총회'를 개최하려던 하나님의성회한국총회(총회장 김영길 목사)가 회원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총회 행정 위원회는 "제29차 정기총회 크루즈 선상 개최에 따른 설명"이라는 서신을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일부 회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이유다. 12월 18일자로 발송된 이 서신은 김영길 총회장, 이창언 부총회장, 김영재 총무의 이름으로 작성됐다. 총회 측은 회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질문 중 일부를 뽑아 이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서신을 구성했다. 아래는 총회가 회원들에게 발송한 서신의 전문이다.

<제29차 정기총회 크루즈 선상 개최에 따른 설명>

일자 : 12월 18일
수신 : 전 회원 귀하

지난 11월 30일 총회에서는 공문을 통해 제29차 정기총회에 대하여 공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부 회원 교역자님들께서 궁금하게 여기시는 질문들이 있기에 행정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회원들의 궁금증을 이해시켜드리고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서 이 서신을 드리는 바입니다. 궁금하게 생각하시는 질문의 내용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총회를 어떻게 크루즈 선상에서 할 수 있는가.

제29차 정기총회는 당초 워싱턴디시에서 개최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여건이 불가피할 경우, 2차 장소로 애리조나 주 투산 소재 사과나무교회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워싱턴디시 정기총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준비사항인 호텔 예약이 거의 다 찬 상태였습니다. 특히 정기총회 개최 예정일 주간에는 Annual World Bank Convention이 개최되므로 호텔 예약이 불가능하며 개인적으로 남은 방을 예약할 때도 하루에 220불~300불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총무는 그 사실을 실행위원회에 보고하였고, 실행위원회에서는 지난 11월 12일 제3차 실행위원회에서 2차 장소에 투산 개최의 경우와 크루즈 개최에 대한 사항을 총무로 하여금 검토하게 한 후 11월 말 경 임시전화회의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총무는 약 2주간에 걸쳐 뉴욕 출발 캐나다 방향, 시애틀 출발 캐나다 방향, LA 출발 멕시코 방향, 그리고 마이애미 출발 바하마 방향 등, 여러 가지 코스에 대하여 여행사를 통해서 search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뉴욕과 시애틀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는 날씨가 춥고 바람이 불어 크루즈 여행 시기로 좋지 않다는 것과, LA에서 출발하는 것은 관광거리가 별로 없다고 하였으며, 4월 말에 가장 좋은 곳은 마이애미 출발 바하마 크루즈라는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11월 28일(토) 오전 10시(LA 시간) 전화 임시 실행위원회를 개최하며 정기총회 장소에 대하여 논의를 하였습니다. 투산과 크루즈에 대한 두 장소에 대하여 의견을 나눈 결과 마이애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실행위원들이 힘들도 어려울 때 먼저 회원들을 위해서 솔선수범하기로 하고 즉석에서 총회장님 이하 대부분의 실행위원들이 기쁨으로 20,000불을 약정하여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크루즈 선상 총회 장소 결정 이후 중에 하나로 요즘같이 힘들고 어려울 때에 우리 교역자님들께서 평생 한 번 가기 힘든 크루즈를 통해서 위로하고 격려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이런 뜻에서 방들도 모두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대다수의 실행위원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이지만 먼저 모범을 보인 것입니다.

그리고 크루즈 총회는 우리들이 전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총회에서도 몇 년 전에 구체적으로 시도가 되었던 일이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포기한 사실이 있었고, 다른 여러 교단에서는 이미 실행했던 일입니다.

수영복 차림이나 캐주얼 차림으로 어떻게 성총회를 할 수 있는가.

크루즈 여행에는 반드시 지참해야 하는 것이 정장입니다. 그것은 크루즈에서 의무 사항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식사나 공연 연주 때에 정장의 예를 갖추어 주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크루즈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캐주얼 차림을 할지언정 수영복 차림으로 다니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우리 교단 총회 안수시과 사무총회를 과거 호텔 회의실에서 개최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번에 개최될 크루즈는 배의 크기가 보통 호텔보다 더 크고 넓기 때문에 사생활이 보호되고 자유롭습니다. 물론 뱃멀미는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크루즈 선상에서 어떻게 목사 안수식과 사무총회를 할 수 있는가.

크루즈 선상에서의 여행은 단체가 갈 때에 관광 스케줄을 필요에 따라 계획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단의 가장 큰 행사인 정기총회를 준비하면서 사건 Research를 철저하게 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입니다.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크루즈 내에 2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회의실이 있으면, 또한 각종 크고 작은 회의실이 준비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회의실을 사용하기로 여행사로부터 허락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크루즈에서 총회를 모일 때에 유익한 점이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개최할 때는 일부 회원들께서 개인행동을 하시므로 안수식이나 사무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크루즈 선상에서 개최할 때 모든 참석 회원들이 행사 프로그램마다 함께 참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참석하는 회원들의 부담이 너무 많다.

경제가 어려울 때 단 100불이라도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10불도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실행위원회에서는 행사 때마다 일부분을 지방회에서 부담하던 관례와 호스트 지방회에서 부담하던 식사비나 다른 경비들을 이번 행상서는 총회로 보내지 않고, 해당 지방회에 참석하는 회원들에게 지원하는 것으로 결의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몇 지방회에서는 100불정도 이상을 참석하는 회원들에게 지원하는 것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개인 부담은 150불 내외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동안 우리 정기총회에서의 등록비 책정 상황을 보면 일인당 최소 100불(라스베가스)에서 200불(뉴욕, 시카고)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결코 부담되는 금액은 아닙니다. 또한 각 지역에서 개최할 때에는 이외에도 식사비, 기타 비용들이 들었으며, 특히 여행 경비는 회원들이 각자 추가 부담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등록비 100~200불 외에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등록비 250불에는 4박 5일(다른 총회보다 하루가 더 많음)의 모든 숙박비와 기본적인 관광비용이 다 포함되어 있는 금액입니다. 예를 들면 각종 팁(선내 팁: 하루 일인당 10불로써 총 50불, 가이드 팁 일인당 하루 10불로써 총 50불)도 포함되어 있는 금액입니다. 그렇다면 250불의 등록비는 다른 총회 때에 비해 결코 많은 비용이 아닌 것입니다.

항공료가 너무 비싸다.

항공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비교적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코스인 LA와 NY 간의 항공료는 일반적으로 330불 전후입니다. (실행위원, 각 위원회 위원들의 항공료 신청을 기준으로 한 금액). 그렇다면 마이애미는 결코 비싼 곳이 아니며 오히려 저렴한 곳입니다.

참고로 각 지역에서 마이애미까지 항공료는 12월 16일 현재 http://www.cheaptickets.com의 항공권 예약 사이트를 참고로 하면 LA에서 230~314불(One, Non-stop), 뉴욕에서 226(Non-stop), 샌프란시스코 256~314불(One, Non-stop), 동남부, 중남부 지역에서는 더 저렴합니다. 이 가격은 변동될 수 있겠지만 여행사의 견해로는 더 싸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항공권을 예약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마이애미까지의 항공료는 어느 지역보다도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우리 AG 한국 총회 회원 교역자 여러분, 바라기는 많은 회원들께서 이번 정기 총회에 참석하셔서 일생 한 번 가보기 힘든 크루즈 총회를 통해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고 새 힘을 얻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하 생략)

하나님의성회한국총회
총회장 김영길 목사
부총회장 이창언 목사
총무 김영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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