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선 결과는 동성애 독재의 서막(?)
한국 총선 결과는 동성애 독재의 서막(?)
  • 편집부
  • 승인 2024.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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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라파엘 라시드(Raphael Rashid) NY Times기고문에 나타난 우려

지난 2022 출판된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The Korea We Refuse to See, 민음사)‘ 저자이면서 외국인에게 한국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인 '코리아 엑스포제'(Korea Exposé) 공동 설립자인 라파엘 라시드의 NY Times기고문이 화제다. 지난 4 28 뉴욕 타임즈에 A Small Group in South Korea Has a Big Homophobic Agenda(거대한 동성애 운동에 나서는 대한민국의 소수파들)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칼럼에서 흥미로운 주장을 했다. 선거에서 참패한 소수파(보수 개신교인)들이 선거후 상황을동성애 독재 서막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칼럼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국제적인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국내외에서 한국의 다양성과 현대성을 투영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과 상충된다. 최근 총선에서 진보 성향의 야당이 압승을 거두었지만, 보수적인 기독교 로비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력하게 남아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은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을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에서 성소수자 포용성이 가장 낮은 국가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은 학생과 청소년을 보호하려는 지역 조례들이 취소되려는 시도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주로 강력한 우파 기독교 로비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로비 단체들은 평등에 관한 강연 취소, 퀴어 영화 상영 중단, 성교육 관련 서적의 철거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반동성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등을 보호할 있는 광범위한 차별 금지법의 통과를 지속적으로 막아왔다. 이러한 조치들은 국가적인 혼란을 야기하고 사회적 합의 부족을 이유로 들며 입법 교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편협한 음모론에 집중되어 왔다. 설교, 거리 현수막, 기독교 미디어와 유튜브에서 그들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비이성애적 정체성을 받아들이도록 유도하여 사회 질서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미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서 적은 수의 아기가 태어날 것이며, 가족 구조가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동성애 독재라는 말을 서슴치 않는다. 군대 동성애는 북한에 대한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것이며, 결과로 생겨난 에이즈가 국가를 파산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예언은 위기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국전쟁 이후 서구 근대성을 상징하는 희망의 등불이자 공산주의에 대한 해독제로 여겨졌던 기독교에 대한 한국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신교 교단은 분열되었고 교인 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사진출처 : 기독뉴스

 

최근 선거 결과와 관련하여, 기독교 로비는 평등 법안을 추진할 있다는 새로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법안을 무모하게 밀어붙일 경우 반발에 직면할 있다고 경고하며, 평등을 옹호하는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과 온라인 공격을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한국에서의 동성애 혐오는 다른 소수자 그룹에 대한 차별의 증가와 연계되어 있다. 이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 장애인, 탈북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집단이 명확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퀴어 아티스트이자 활동가인 양희지 씨는 이러한 상황을 "누구나 다음 타깃이 있다" 경고하며, "평등을 위해 싸우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를 보호하는 "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국 사회는 더욱 포괄적이고 평등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국내외적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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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2024-04-30 13:25:26
동성혼인을 허용한 외국보다 우리가 출생율이 더 낮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