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부이치치, 신간 "Stand Strong" 발간
닉부이치치, 신간 "Stand Strong" 발간
  • 박화중
  • 승인 2014.04.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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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 당하는 십대들을 위한 강력한 위로의 메시지

   
 
  ▲ 닉 부이치치의 신간 ‘Stand Strong: You Can Overcome Bullying(and Other Stuff That Keeps You Down)’ 표지  
 

닉 부이치치가 신간 "Stand StrongStand Strong: You Can Overcome Bullying(and Other Stuff That Keeps You Down)"를 발표했다. 닉은 사지가 없는 몸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알게 모르게 친구들에게 놀림과 따돌림을 당한 경험을 소개하며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십대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그는 "일반적으로 전체 학생의 3% 정도가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하와이에 있는 2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십대들 가운데 12.8%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고 그 중 1/3은 학내 따돌림 때문이었다"며 전세계적으로 따돌림이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닉은 책에서 "따돌림은 학교, 직장, 또래모임, 심지어 교회 안에도 있지만 사람들은 여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우리 마음에 교만이 들어 올 때 남을 험담하고 따돌림하게 된다"며 "우리는 친구가 없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십대들의 관점에서 십대들의 언어로 책을 썼다. 십대들이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는 모습 그대로 아름답다는 사실을 공감해 주기 바라는 마음이 책 속에 가득 차 있다. 그는 스스로의 생각에 갇히지 말라고 말한다. 얼마나 좋게 보이고 얼마나 인기가 있는가 등 다른 사람의 평가에 매이기 보다는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는 가치관으로 자연스럽게 따돌림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닉은 십대 독자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고 세워나가면서 영적인 기초를 발전시켜 나갈 때 따돌림을 방지하는 시스템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따돌림이 만연하는 부조리한 현실을 기독교 신앙으로 풀어나가길 바라며 예수님을 중요한 모델로 소개한다. 그는 책에서 "예수님은 옳은 일을 했지만 세상적으로 따돌림을 당했을 때 '내가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라고 반문하며 따돌림을 시키는 자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자세로 따돌림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함으로 모든 것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스스로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닉은 말한다. "만약 우리가 어제보다 잘 하지 못했다면 내일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현실 앞에 굴복하지 않게 된다. 자신을 따돌리는 사람들보다 더 높은 가치와 이상을 가지려고 하면 내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했고, 누구나 이 진리를 붙들기만 하면 극복할 수 있다"

닉의 책은 따돌림으로 고통받고 있는 십대들에게 절망스러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의 지침서가 될 것으로 믿는다. 닉은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따돌림 당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화중 기자 / 미주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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