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2박 3일'
'장애인과 함께하는 2박 3일'
  • 이승규
  • 승인 2009.07.20 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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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동부 지역 밀알선교단, 사랑의 캠프 개최…600여 명 참석

▲ 밀알 사랑의 캠프에 참가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기도를 하고 있다.
뉴욕·뉴저지·필라델피아 등 동부 지역에 있는 밀알선교단이 주최하는 제 17회 밀알 사랑의 캠프가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윈드햄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는 뉴욕과, 뉴저지·필라델피아·워싱턴·애틀랜타 등지에서 600여 명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참석했다. 주제는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나라'였으며, 주강사는 노진준 목사(볼티모어 갈보리장로교회)가 맡았다.

밀알 사랑의 캠프는 매년 여름, 동부 지역에 있는 밀알선교단이 연합해 주최하는 행사다. 1993년 50여 명이 모여 시작해, 지금은 동부와 서부 지역으로 나뉘어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 발전했다.

▲ 노진준 목사는 이번 캠프 주강사로 나섰다.
▲ 둘째 날 저녁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조별로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올해 캠프는 지난해와 달리 영화 보기, 인근 관광 지역 둘러보기, 수영 등의 순서가 생겼다. 둘째 날 점심을 먹은 뒤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해 오후 반나절을 보내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성인 장애인들을 위해 한방 치료, 물리 치료, 네일, 마사지 등의 프로그램도 있었고,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재정 관리', '장애 자녀를 위한 정부 혜택 정보' 등의 강의도 이어져 여러모로 알찼다는 평가를 받았다.

▲ 강도 만난 사마리아인을 주제로 연극을 하고 있다.
▲ 이번 캠프에는 600여 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흥회를 인도한 노진준 목사는 "정신 지체 장애인을 보면 하나님의 공평하심이 어디에 나타나는 것일까를 생각하게 된다"며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를 들었다. 주인이 일꾼에게 일을 시키면서 한 사람에게는 5달란트, 다른 한 사람에게는 2달란트, 나머지 한 사람에게는 1달란트를 준다. 언뜻 보면 주인의 행동이 공평하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노 목사는 1달란트를 받은 일꾼이 5달란트 받은 일꾼을 원망할 필요가 없다며, 다만 일꾼에 준 달란트 가지고 최선을 다해 배를 남기면 된다고 했다. 노 목사는 내가 비록 장애가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이루실 뜻이 분명하게 있음을 믿고, 장애가 있다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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