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기독교인이 압도적
미국 의회 기독교인이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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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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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 지난 11월 중간선거 이후 분석

지난 해 11월 미국 의회 중간선거가 치러진 뒤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기독교 신자(가톨릭 포함)가 90퍼센트로 압도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퓨리서치센터의 종교와 공공생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전체에서보다 의원들 중에 기독교 신자 신자 비율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의석이 크게 바뀌었음에도 이전 회기 의회에 비해 이런 상황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은 약 65퍼센트가 개신교인이고 약 25퍼센트가 가톨릭이었다. 반면에 민주당 의원은 44퍼센트만 개신교인이고 35퍼센트는 가톨릭이었다. 상원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9석이나 챙겼음에도 여전히 민주당 가톨릭 신자수가 공화당 가톨릭 의원 수보다 많았다.

나머지 의원들은 대부분 유대교나 모르몬교였으며, 단 1명만 “무종교”였다.

미국 가톨릭대학 정치학교수인 매슈 그린 교수는 의원 거의가 종교를 갖고 있는 것은 미국의 오랜 정치 흐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특정 종교에 소속되지 않고 무종교인이라고 밝히는 것이 전국 단위 공직 선거에 나서는 사람에게는 가장 위험한 정치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3퍼센트가 무신론자 후보는 “지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힌 반면, 혼외정사를 한 후보자에게는 35퍼센트만이 “지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즉, 설사 종교가 있어도 혼외정사를 한 것보다는 종교가 없는 것 자체가 더 문제라는 인식을 반영했다. 

편집부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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