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전도사, 5개월 아들 폭행혐의
뉴저지 한인전도사, 5개월 아들 폭행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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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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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폭행 혐의로 조사중 ...아이는 위독상태
   
▲ 최요섭 전도사

뉴저지의 한인 전도사가 자신의 5개월 된 아들을 뉴욕의 한 병원에 이송하기 전까지 '두 달 에 걸쳐 수차례 폭행하고, 심하게 흔들어 위독한 상태를 이르게 한 혐의'로 지난 수요일(29일) 체포되었다.

뉴저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5개월 된 아들이 심박정지(cardiac arrest) 증세를 보여 맨허튼의 벨리뷰 병원(Bellevue Hospital)으로 데리고 왔으며, 아이 아버지로 밝혀진 최요섭(38세) 전도사는 아동폭력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버건 카운티(Bergen County) 검사 존 몰리넬리(John Molinelli)는 밝혔다.

몰리넬리 검사에 따르면 린우드(Linwood Avenue)에 거주하는 최 전도사는 지난 2개월 간 수차례 아이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으며, 28일(화)에 뉴저지 아동보호국(The New Jersey Division of Child Protection and Permanency)의 조사를 받은 후 다음날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벨리뷰 병원 의사들에 따르면 아이는 현재 심각한 뇌 손상과 갈비뼈 골절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요섭 씨는 현재 아동폭력과 아동복지위해 등의 2급 범죄로 버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보석금은 75만 달러라고 검찰은 발표했다.

하지만 의도성을 가지고 폭력을 가했는지 아니면 아이가 위독한 상태에서 다급한 마음에서 과도한 치료 시도가 있었는지는 검찰의 추후 발표를 지켜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 전도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가 여전히 위독한 상태이다. 뇌가 심각하게 손상되어 기능을 못하고 있으며, 다른 기관들도 치료중이다.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실패하지만 하나님은 이기신다.”(** ** is still in a critical condition and his brain is severely damaged so that doesn't function well. His other organs are being treated as well. Our hope is dim and dying. We fail but God prevails.)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며, 지인들은 ‘믿을 수 없다’, ‘최 전도사와 아이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최요섭 전도사는 비블리칼 신학교(Biblical Seminary)에서 도시 선교학을 공부했으며, 2년 전 첫째 아들을 신생아때 잃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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