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저녁 예배를 가던 교회 밴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달려온 픽업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해 어른 3명과 아이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지역 방송인 WUSA9가 보도앴다.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5시 쯤 매릴랜드 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하얏츠빌의 칠럼 로드선상에서 발생했다.
과속으로 달리던 하얀색 픽업트럭이 캐딜락 차량과 충돌한 뒤 바퀴에 불이 붙었고 트럭은 이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교회 밴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불이 붙은 픽업트럭의 바퀴가 마치 폭탄처럼 밴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밴 차량에 타고 있던 산티아고 머치(75)와 엘바 리네어스(73), 어린이 1명, 그리고 픽업트럭 운전자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또 밴 차량에 타고 있던 12명과 픽업트럭에 탄 2명 등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교회 밴 차량에 탄 한 임산부는 이날 충격으로 태아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회 밴 차량에 탄 이들은 워싱턴 DC에서 인근 멕시칸 교회인 리버데일 처치로 저녁 예배를 가던 중이었다.
편집부 / <뉴스 M / 미주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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