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장로교회, 법정소송과 부동산 문제로 내홍
동부장로교회, 법정소송과 부동산 문제로 내홍
  • 양재영
  • 승인 2016.12.05 23: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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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장로 3천만불 민사소송 제기… 이용규 개척 목사 10일 별세
동부장로교회 전경

[미주뉴스앤조이(LA)=양재영 기자]LA 한인타운 소재의 동부장로교회(임시당회장 나은수 목사)가 법정소송과 부동산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어 교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동부장로교회 사태는 지난 10월 18일자로 K 장로가 교회 임시당회장인 나은수 목사와 임시 담임목사인 김정오 목사, 교회 전, 현직 당회원 및 권사들을 상대로 3천만불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본격화됐다.

K 장로는 ‘동부장로교회'를 원고로 3천만불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며 “(임시 담임목사인) 김정오 목사가 한국에 있는 공범자들의 사주를 받고, 교회 장로 및 권사들을 선동하며 교회 재산(동산, 부동산, 현금)을 강탈하려는 음모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회는 소송이 제기된 지 일주일 후(25일)에 K장로와 부인 등을 파직 및 출교하였으며, 지난 10월 31일 법원에 영구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교회 측은 11월 4일자 당회보고서를 통해 “(K장로 측이) 고소장 전후에 교회 예배와 당회의 교회 운영을 조직적이며 지속적으로 훼방하기에 당회는 부득이 파직 및 출교하고, 영구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동부장로교회에서 이용규 목사 장례예배가 거행됐다.

한편, 동부장로교회를 개척한 이용규 목사가 지난 10일 별세해 교계의 안타까움이 계속되고 있다.

1973년 동부장로교회를 개척해 출석교인 1천여명까지 성장시킨 이용규 목사는 지난 10일(목) 향년 84세로 별세했으며, 19일(토) 오전 10시 임시담임인 김정오 목사 집례로 장례예배가 거행됐다.

문제는 이용규 목사의 입원과 사망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점이다.

K 장로 측은 고소장을 통해 이용규 목사가 병원에 입원하는 과정에 후임 목사와 교인들에 의한 공갈과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반대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동부장로교회는 1973년 9월 LA 한인타운에서 이용규 목사 가족들을 중심으로 시작해 8년 후 현 미주양곡교회 자리로 이전했다. 이후 현 교회부지로 옮겼으며, 장년과 교육부를 합쳐 1천여명의 출석교인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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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8 13:31:52
K장로는 김재철, 담당 변호사는 형 김재수 (전 LA총영사) 기사 출처가 이 두사람쪽인가 보죠 장로는 이니셜 목사님들은 실명공개하는거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