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회에 필요한 게 '그 날개'일까?
한인 교회에 필요한 게 '그 날개'일까?
  • 박지호
  • 승인 2010.10.13 20:2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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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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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akswnd 2010-10-21 02:15:45
지금까지 교회가 부흥하는 데 일조한 것이 있다면 전도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그 프로그램을 사람이 만들다 보니 부작용이 있을 때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신학생들도 신학교에서 수년간 배워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전도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도 프로그램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런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기성교회 목사들의 마음 속에 품은 진정한 전도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목회자들의 잘못된 교회 부흥관에 대해 지적하고 평가하는 것은 좋지만 무조건적인 비판은 지금도 성경적인 교회를 만들어가는 목사들을 두번 죽이는 결과를 만들어 줍니다. 왜냐하면 이 글을 쓰는 분이나 읽는 분들이 결코 목회자들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를 맹목적으로 따르도록 조장한다는 말들도 많이 하는데 그것 또한 두 마음을 품으면 어떻게 함께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서 적근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반 사회에서도 사장과 직원이 서로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면 사장은 그 직원에 대해서 어떻게 할까요? 서로가 최대한 의견일치를 위해 노력해 보겠지만 많은 경우에 직원이 사장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결코 사장이 직원 meal ticket(밥줄)이기 때문이 아니라 질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점에서 목회자의 자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자신의 왕국을 만들어서는 안되겠지요.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단시 하거나 배척하는 것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행할 행동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이것은 마치 통일교가 소유한 회사 제품을 구입했다고해서 통일교 교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풍성한 교회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해서 무조건 나쁘다고만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모든 일들을 현실적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숙한 목회자라면 무조건 따라 하지도 않고 맹목적으로 목회자를 추종하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백날개 2010-10-20 08:15:45
두날개 전법의 전술은 사람 끌어모으는 성장주의이다. 세상 속에서 교회꾼으로 전락 시키

는 이런 수구적인 전술은 이제 세상사람들의 등을 돌리게 하고, 교회를 비판 당하게 할뿐이

다. 작은교회라 할지라도, 세상을 위해 살아가는 공동체로 완전히 그 방향을 틀지 않는다

면, 탈교회 시대의 문화충격에서 결단코 벗어날수 없을 것이다. 풍성한 교회는 자신의 몸

을 해체해서, 세상으로 나아가도록 하라, 그것이 당신들이 그리스도를 진정 따르는 길이다.

pathfinder 2010-10-16 02:24:48
두 날개가 되었든, 세 날개가 되었든지 간에, 교회가 전도에나 더 신경쓰면 얼마나 좋을꼬? 균형있는 사회참여가 바람직한 건 두 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양도둑질(바람직하지 않은 교인수평이동을 기대하는)들 그만하고, 제발 한쪽 날개라도 잘 날개짓 했으면 ... 그리고 두 날개 시스템도 도입하고, 사회참여도 하면 안 되나?

광야의 소리 2010-10-15 21:20:38
이런 왜곡된 복음으로 교회를 인도하니 이모양이지요. 제발 장삿꾼 목사들이여 교회를 가지고 장난치지 맙시다. 교인을 종으로 만들어 자기 배 채우는 것을 성장이라는 말로 매도하지 말고 진정 예수처럼 가난하고 정직하게 십자가를 지세요. 매번 같은 프로그램을 이름만 바꾸어 이같은 세미나를 하는데 이런 장사를 못하도록 목회자들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제발 깨어나세요.!!!!!!!!

Pittsburgher 2010-10-15 04:46:49
이런 저런 목회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참으로 많은 시대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교회가 프로그램을 비전으로 제시하게 되었을까요? 예수님께서 추구하시던 목회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삶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예수님처럼, 즐겁게 또 simple하게, 사랑하는 공동체로 섬기는 교회로 교세에 상관없이 살아가는 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성도와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