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밀알선교단, 10년간 111만 불 장애인 장학금 수여
남가주밀알선교단, 10년간 111만 불 장애인 장학금 수여
  • 김성회
  • 승인 2011.01.04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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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부족한 가운데 베푸는 사람이 되겠다"

지난 12월 30일 감사한인교회(김영길 담임목사)에서 남가주밀알선교단·밀알장애인장학복지위원회 주최로 제10회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 수여식"이 장학금 수여 학생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 남가주밀알선교단 장학금 수여식.
남가주밀알선교단은 2002년 1회를 시작으로 10년간 총 111만 불의 장학금을 500여 명에게 전달해왔다. 올해 지급된 장학금은 총 13만 9,200불로 작년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치지만 "어려운 경제 형편을 고려했을 때 이만큼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임덕순 장로)의 말처럼 많은 장애인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는 자리였다.

▲ 장학생에게 장학 기금을 전달하고 있는 임덕순 장로.
밀알장학복지 위원장인 임덕순 장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강경원 집사가 이끄는 남가주밀알선교단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밀알의밤 행사위원장 이상영 장로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81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기도했다.

▲ 장학생 대표로 인사한 백지혜 학생.
이어 남가주밀알선교단 부이사장인 손병렬 목사가 강대상에 올라 말씀을 전했다. 손 목사는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른다. 예수님께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주신 소명이 있다"며 성령을 받고 소명을 향해 매진해 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81명의 장학생들이 연단에 올라와 장학금을 받았다. 어린 학생들부터 대학원 박사과정까지, 남가주 거주자부터 제3국 장애인, 한국 장애인 학생까지 장학금을 받는 사람들의 폭이 넓고 다양했다.

장학생 대표로 연단에 오른 청각장애인인 백지혜 학생은 "부족한 가운데 베푸는 사람이 되겠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남가주밀알선교단의 단장인 이영선 목사는 "벌써 장학금 수여식을 해온 것이 10년 됐다. 여기까지 오는데 쉽지만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후원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장애인 장학금은 장애인 학생들에게 격려가 되는 일이다. 어렵고 힘들지만 이런 일을 통해 동기 부여가 되고 학생들이 격려 받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는 학생들을 향해 "함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베풀고 나누는 삶이 되길 기도하겠다"며 말을 마쳤다.

▲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는 이영선 단장.

 

▲ 축하 연주를 하고 있는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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