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종기 목사는 취임사에서 "이민 사회가 성장하면서 남가주의 교회도 1,350개나 된다. 이민 사회의 역사는 바로 교회의 역사다. 108년 전 한국인 이민 1세대와 함께 교회도 시작됐다.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의 토대가 됐으며 이민 사회가 뿌리를 내리는 일에도 일조했다. 교회는 이민 사회에서 사회학적으로도 강력한 시민사회의 일원이 되고 있다. 한인 사회가 크고 아름답게 변화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는 변영익 목사(남가주 교협 수석부회장)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진유철 목사(교협 부회장)가 기도로 인도하고 김영대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수석부회장)의 성경 봉독에 이어 충현선교교회와 벧엘장로교회의 찬양대가 찬양을 드렸다.
설교에 나선 송정명 목사(미주평안교회)는 "40은 고난의 숫자다. 41은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에 들어간다는 의미"라고 41대 회장을 맡게 된 민종기 목사를 격려했다. 송 목사는 이어 "남가주교협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많이 개선됐다"며 당부의 말을 이었다.
"세 가지 일에 전심 전력해줬으면 한다. 작은 교회를 아우르는 일에 전심전력해달라. 1,300여 개의 남가주 한인 교회 중 80%가 어려운 신세에 있다. 타 민족과 유대 관계를 만드는 일에 전심전력 해달라. LA마라톤 주일 저지를 위해 14년간 일하며 얻은 교훈이 한인 교계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이었다. 동성애, 반기독교 사상으로 멍든 미국을 구하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교협 위상 증진에 전심전력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송정명 목사)이어서 지용덕 목사(남가주교협 40대 회장, 미주양곡교회)가 이임사를 했다. 지 목사는 "행복한 40대 회장이었다. LA 한인 교계와 총영사, 한인회, 동포재단 등과 어우러져 행사를 치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특별헌금기도 손수웅 장로(남가주 교협 이사장)와 소프라노 황혜경 교수의 특별헌금송이 이어졌다. 민종기 목사와 지용덕 목사가 단상 앞에 나서 교협기 이양식을 진행한 후 각 단체장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효우 목사(목사회 회장), 박용덕 목사(OC교협 회장), 김재수 총영사, 김영태 이사장(한미동포재단), 김영진 장로(국회의원)가 함께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민종기 목사가 신임 회장단을 수개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남가주교협은 지난 11월 15일 제 41차 정기총회에서 "한인 교회들 간의 네트워크 강화, 작은 교회들을 위한 '무료 부흥 강사', 이민신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 개최 등의 사업계획을 내놓고 있다.
"우리는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선교방법으로 많은 문제를 표출하고 있는 선교단체 인터콥이 김기동의 베뢰아 귀신론에 기초하고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사도 운동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정황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바, 모든 의혹이 완전히 해소 될 때까지 일체의 협력을 하지 말 것과 참여금지를 권고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