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채니티 투데이], ‘장재형 재림주 논란’ 다시 다뤄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장재형 재림주 논란’ 다시 다뤄
  • 전현진
  • 승인 2012.09.14 07:57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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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동남아 핵심 관계자 실명 증언…"우린 그를 다시 오신 그리스도라 고백했다"

미국 복음주의 잡지 <크리스채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CT)가 9월 12일(미국 시간) 장재형 목사(David Jang)를 둘러싼 '재림주 의혹'을 동남아 핵심 관계자 등의 실명 증언을 인용해 추가 보도했다. (본문 보기 : The Second Coming Christ Controversy: More Leaders Speak Out)

▲ 미국 복음주의 잡지 <크리스채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CT)가 9월 12일(미국 시간) 장재형 목사(David Jang)를 둘러싼 ‘재림주 의혹’을 동남아 핵심 관계자 등의 실명 증언을 인용해 추가 보도했다.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갈무리)
지난 8월 16일 CT가 장 목사 재림주 의혹을 보도하자, 장 목사 측 언론사로 알려진 <크리스천 포스트>(the Christian Post) 등 관련 매체에서 익명 인터뷰 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CT가 핵심 간부의 실명 인터뷰를 싣는 방식으로 맞대응한 것이다. (관련 기사 : 동양인 재림주가 나타나?)

예장합동복음 동남아 책임자, “장 목사 이름으로 기도”

CT는 에드먼드 촤(Edmond Chua)와 수잔 촤(Susan Chua) 부부의 증언을 인용해 이들이 장 목사를 "새로운 그리스도와 지구상에 세워질 하나님나라의 메시아적 인물"로 믿었다고 전했다. 에드먼드는 '촤 목사'라고 불리며 <크리스천 포스트>의 싱가포르 지역 담당과 장 목사가 총회장을 지낸 예장합동복음의 동남아 지역 대표 등을 역임한 핵심 관계자였다고 CT는 보도했다. 또 수잔은 성경 공부 강사로 활동했으며, 장 목사의 생일이었던 2006년 10월 30일, 장 목사 사역 14주년을 기념해 합동 결혼한 69쌍 중 한 명(에드먼드 촤와 결혼)이라고 CT는 전했다.

CT가 인용한 에드먼드의 발언에 따르면, 에드먼드는 2005년 9월 6일 강사였던 수잔 후(Susan Hu·수잔 촤의 결혼 전 이름)가 진행한 일련의 성경 공부를 마친 뒤, '장 목사를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고 "그는 다시 오신 그리스도(Second Coming Christ)입니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나는 그(장재형 목사)를 하나님이라고 생각했고, 예수의 이름 대신 그의 이름으로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에드먼드는 수잔과 결혼 후 아이를 갖게 되면서 장 목사에 대한 신앙을 잃었다고 CT는 밝혔다. 수잔은 (촤 부부가 참여한) 합동 결혼식에 대해 "우리는 운이 좋은 경우"라며 "우리는 이미 오랫동안 서로 알고 있었지만, 많은 커플들은 (합동 결혼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은 예장 합동복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이동준 씨가 '장 목사가 통일교 성혼식과 같은 방식으로 합동 결혼을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진행해 왔다'고 고백한 내용과 맥을 같이한다. (관련 기사 : "나는 장재형을 재림주라고 고백했다!")

이밖에 CT는 수잔의 말을 인용해 장 목사가 2004년 홍콩에 열린 행사에 왔었으며, '시간과 날짜'에 대한 강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 강의 내용은 다니엘 12장에 등장하는 날짜에 대한 것이었고, 장 목사가 "모두 이해하느냐"고 물었을 때 모두 "아멘"이라고 답했다고 CT는 보도했다.

앞서 CT가 8월 16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다니엘 예언에 관한 '시간과 날짜' 강의는 십자가 죽음으로 예수의 사역이 짧게 끝났으므로 다니엘의 예언에 등장하는 날짜(1260일·1290일·1335일) 중 1335일 예언을 성취하지 못했고, 따라서 42일(1290일+공생애 3년=1293일)이라는 남은 간격이 생겼고, 이것은 42년을 말하며, 이 간격이 장 목사에 의해 성취된다는 것이다.

인터넷 대화방으로 조직 운영…'거룩한 거짓말' 교육

CT는 장 목사가 자신의 조직을 인터넷 등으로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CT는 비공개 (인터넷) 대화방에 장 목사의 교회·사업·사역 담당자들이 모여 그들의 활동을 보고하고 장 목사에게 계획을 듣는다고 보도했다. CT는 2009년 대화방 대화 기록을 근거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채팅방에서 장 목사가 조직 구성과 큰 계획에 대해 말하고, 어떤 기사를 <크리스천 포스트> 메인 기사(the lead)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정해 줬다는 것이다.
▲ CT는 에드먼드 촤가 <크리스천 포스트> 싱가포르 담당이었으며, 동남아 예장합동복음 책임자였다고 전했다. 사진은 <크리스천 포스트>에 올라온 에드먼드 촤의 이름과 특파원(Correspondent) 표기된 설명. (<크리스천 포스트> 갈무리)
또 에드먼드는 장 목사 측 공동체에서 거짓말도 의로울 수 있다고 가르쳤다고 밝혔다. 장 목사를 아브라함에 비유하고 그의 추종자들을 사라에 비유하며, 사라가 아브라함을 지키기 위해 애굽인에게 아브라함을 자신의 남편이 아니라 오빠라고 거짓말한 것을 비유로 설명했다는 것이다.

2008년 홍콩을 기반으로 중국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이끄는 독립조사단(IEC)에서 장 목사 측 단체가 '거룩한 거짓말'이 성경이 가르치는 지혜라고 교육한 것을 지적한 바 있다고 CT는 전했다. 또 CT는 "사탄으로부터 도망쳐야 할 때 거짓말을 할 수 있다"며 "사탄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아도 된다. 사탄이 축복을 빼앗아 가고 믿음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는 장 목사 측 단체 전 회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장 목사에 대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 거짓으로 믿음을 부인해도 괜찮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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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2012-09-17 23:11:19
어떤 일을 역으로 당하면 오히려 물먹었다고 하는데 사실 이번에 CT기사가 물을 많이 먹었네요. 핵심적인건 그 증인이란 사람이 CT기사에 반박해서 장재형 목사 정통성 선언하는 성명서 발표한 것이고

전에도 저는 이것이 CT-CP 싸움이라고 봤는데 CP기사 보면 CT기사에 날짜 일부러 바꾼 것도 나오고 문제가 된다는 강의는 강사가 거기 가지도 않았고 선교사 갔다는 것도 학교입학이 목적이었고.. 이것 말고도 틀린게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크투>라고 하지만 이 내용은 사실 취재를 했을 것이고 거짓이라면 당장 지적받았겠지만 별로 CP기사에 대한 반박이 없어보입니다.

CP의 반박기사: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58195

CT에 반박하는 증인의 성명: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58194

CT가 처음에도 증언한 내용 기사도 고치고 그랬는데 너무 기사를 급하게 쓰는게 아닐까? 생각되어지고 그래서 이런 것을 인용해서 쓸 때는 양쪽 다 보고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친구 2012-09-16 15:31:52
필명 "친구님(50.XXX.XXX.16)" 님,

제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장재형 씨가 설립했거나, 친(親)장재형적 "이단(옹호)언론사"인 크리스천투데이(크투)나 크리스천포스트(크포) 등에 올라오는 기사는 일단 거짓말로 여기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팔은 당연히 안으로 굽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자기들 설립자를 비판하는데 당연히 발끈하겠지요. 등줄기에 식은땀이 주르르 흐르면서, 머리를 마구 굴리고 있겠지요.

그냥 <크리스채니티 투데이>에 실린 에드몬드 촤의 진술내용을 믿으시면 됩니다. 굳이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아예 없으십니다. 2008년에는, "중국 기독교계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토마스 왕 목사(84·중국명 왕영신)"가 "장재형의 실체를 알리고 싶다"며 아예 기자회견을 열었지 않습니까! 게다가, 한장총의 이대위, 한교연의 바신위 등이 명확하게 "장재형 씨 이단"이라고 발표까지 해주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더 확인하고 싶으신가요?

더욱이, 만약에 필명 "친구님(50.XXX.XXX.16)" 님의 주장에서처럼 크투나 크포의 의도적 함정에 <크리스채니티 투데이>가 빠질 정도로 전략적이고 음흉(陰凶)하다면, 더더욱 "장재형 집단"을 철저하게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을 아예 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켄 스미스 기자에 대하여 '친북파,' '좌익,' '아동포르노 조달업자' 등 저속한 유언비어를 퍼뜨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크투나 크포의 '돌력막기식 기사 조작'은 그저 우스꽝스러운 희극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안심하시고 "장재형 집단"에 속하는 "이단(옹호)언론사"의 기사를 딱 끊으십시오. 손가락으로 클릭만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친구 2012-09-16 15:29:39
필명 "친구님(50.XXX.XXX.16)" 님,

제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장재형 씨가 설립했거나, 친(親)장재형적 "이단(옹호)언론사"인 크리스천투데이(크투)나 크리스천포스트(크포) 등에 올라오는 기사는 일단 거짓말로 여기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 팔은 당연히 안으로 굽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자기들 설립자를 비판하는데 당연히 발끈하겠지요. 등줄기에 식은땀이 주르르 흐르면서, 머리를 마구 굴리고 있겠지요.

그냥 <크리스채니티 투데이>에 실린 에드몬드 촤의 진술내용을 믿으시면 됩니다. 굳이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가 아예 없으십니다. 2008년에는, "중국 기독교계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토마스 왕 목사(84·중국명 왕영신)"가 "장재형의 실체를 알리고 싶다"며 아예 기자회견을 열었지 않습니까! 게다가, 한장총의 이대위, 한교연의 바신위 등이 명확하게 "장재형 씨 이단"이라고 발표까지 해주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더 확인하게 싶으신가요?

더욱이, 만약에 필명 "친구님(50.XXX.XXX.16)" 님의 주장에서처럼 크투나 크포의 의도적 함정에 <크리스채니티 투데이>가 빠질 정도로 전략적이고 음흉(陰凶)하다면, 더더욱 "장재형 집단"을 철저하게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걱정을 아예 하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켄 스미스 기자에 대하여 '친북파,' '좌익,' '아동포르노 조달업자' 등 저속한 유언비어를 퍼뜨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크투나 크포의 '돌력막기식 기사 조작'은 그저 우스꽝스러운 희극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안심하시고 "장재형 집단"에 속하는 "이단(옹호)언론사"의 기사를 딱 끊으십시오. 손가락으로 클릭만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친구님 2012-09-16 12:47:24
걱정님 말을 잘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크리스챠너티투데이가 월간지니까 기사 하나를 띄워놓고 가면 크리스챤포스트가 그 사이에 반론을 빨리 내게 해서 미국에서 의혹을 푸는 식인데 아주 기가 막히게 절묘합니다. 이번 것도 솔직히 완전히 뒤집힌 것 아닙니까. 증인이 장재형 목사 전통성 선언하고 자폭한다니 이게 무슬 꼴입니까. <크투>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사 올립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58195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58194

지난번엔 아동포르노로 초치더니 이번에도 증언이란 것이 보기 좋게 뒤집어 졌습니다. 까 놓고 보면 장재형 목사를 크리스챠니티투데이는 재림주라고 지칭하지도 않았고 컬트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욕하는 듯 하면서 서로 짜고 치고 주고 받는 거 보면 서로 야합돼 있다는 냄새를 숨기기 힘듭니다.

저나깨나 미국언론 조심해야지 저 따위로 뒤통수나 치는데 걱정님 말마따나 진짜 법 법 하는 모양인데 괜히 코나 꿰이지 않을까 합니다.

걱정 2012-09-16 00:21:01
문제의 증인이 탈퇴자의 입장에서 장재형 목사가 신학적으로 정통성 있다고 글을 썼다는 것을 잘 보셔야합니다. 결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이것을 충분히 활용합니다
http://www.christianpost.com/news/christianity-today-second-coming-christ-controversy-collapses-81661/
잘 보세요 얼마나 크리스채너티 기사가 난도질 당햐졌는지를... 결국 저 실명 증인이라는 사람의 쑈로 CT기사가 보기좋게 우스워졌는데 숨어들어온 내부의 첩자가 아니냐는 겁니다. 아무래도 저쪽이 법 법 하는 모양인데 이렇게 망쳐놓고선 이단의혹 제기하면 발목이나 잡으려는게 아닌가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