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나 '불통'이냐. 정치는 물론이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소통'이 화두다. 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선 너나 할 것 없이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다. 이런 소통 신드롬과는 달리 개신교는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종교로 비춰왔다. 최근 '가장 신뢰하는 종교'를 묻는 조사에서 개신교(28.1%)는 천주교(61.8%)와 불교(55.1%)에 크게 못 미쳤다. 하나님과, 세상과 제대로 소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10월 26일부터 사흘 동안 LA 한길교회(노진준 목사)에서 열리는 '제8회 열린말씀컨퍼런스'가 '거룩한 소통, 복음적 대화를 회복하라'는 주제로 소통의 문제를 성경적 관점에서 풀어보려고 한다. 지난 7월 열린 동부 열린말씀컨퍼런스에 이어 서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김태권(필라임마뉴엘교회)·김한요(세리토스장로교회)·박성일(필라기쁨의교회)·박영배(뉴라이프선교교회)·최정권(첼튼햄장로교회)·한성윤(나성남포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서 소통의 복음적 원리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행사 첫날 저녁 집회를 시작으로 막을 여는 열린말씀컨퍼런스는 최정권 목사와 김한요 목사의 설교를 시작으로 둘째 날 새벽 박영배 목사, 저녁 박성일 목사와 한성윤 목사가 설교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10월 28일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뉴라이프선교교회, 세리토스장로교회, 한길교회로 강사들이 흩어져 '인간이 되신 하나님 : 거룩한 소통과 낮아짐의 원리'라는 주제로 예배로 섬긴 뒤 오후 4시에는 다시 모여 열린 좌담회를 열 예정이다.
소통을 주제로 한 행사답게 열린 말씀 컨퍼런스는 참가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좌담회 시간에는 강사들에게 질문과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로 8회 째를 맞는 열린말씀컨퍼런스는 2003년 필라델피아 웨스트민스터대학교 출신 사역자들이 개혁주의 말씀 운동을 표방하며 처음 시작한 행사다.
주소 : 한길교회( 4050 W.Pico blvd, Los Angeles, 90019, 323-735-0200)
일시: 10월26일(금) 오후 7:30, 10월27일(토) 오전 6시, 오후 7:30, 10월28일(일) 오후 4시
문의 : 정한식 목사(한길교회) 562-324-1117, skmdiv@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