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영상 통해 복음 전하는 기쁨
[기고] 영상 통해 복음 전하는 기쁨
  • 방지민
  • 승인 2012.12.19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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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뉴욕크리스천영상제 방지민 형제…'동부 크리스천 영화제로 발전하길'

▲ ⓒ뉴욕장로교회 청년부
안녕하세요! 이번 '뉴욕크리스천영상제'에서 PD를 맡은 방지민 형제입니다 이번 사역을 맡고 진행하면서 느끼고 배웠던 점들을 몇 가지 나누어 보려 하려고 합니다. 저는 2006년 처음으로 뉴욕장로교회 사역으로 진행 되었던 영상제부터 배우·감독·연출자로 참여한 경험이 있고, 올해는 처음으로 영상제를 조직해볼 수 있는 축복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영상이라는 매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영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매스 미디어'라는 도구는 잘못 사용되면 사회적 환난·범죄·비극으로 커질 수 있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주님을 알리고 그 분과 관계를 맺거나, 회복할 수 있는 '통로' 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러한 엄청난 '도구'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우리가 성립한 틀 안에서만 사용되고, 변화되고, 회계하지만 늘 '우리안에서'만 끝난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뉴욕크리스천영상제의 목표는 'Visual Culture'를 통해 우리 사회와 크리스천 문화의 공감대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처음으로 접한 미국 네티즌은 뮤직비디오에서 비춰진 한국 문화에 대해서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음악' 이라는 공감대를 통해 한국문화와 더 친근해졌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영상'으로 세상에게 보내는 메세지는 'We are Christian, we are not perfect, but redeemed'(우리는 크리스천이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구원 받았다)입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이란 매개물을 통해 우리는 커뮤니티를 위한 물질적 선교와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뉴욕장로교회 행사로만 진행되었던 영상제를 지역 교회 행사로 진행 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알고 있는 지인들을 통해 각각 소속돼 있는 교회에 알렸지만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없었고, 크리스천 연합축제에 참석해서 광고했고, 그리고 다른 교회에 예배시간에도 광고 해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님께서 'carry out'하라는 사명은 점점 희미해졌고, 이 일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걱정만 앞서던 저는, 기도하였습니다. 제 마음의 있는 현실의 짐들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만 헤아리게 해달라고. 영상제가 개최되기 한 달 보름 전부터 다른 교회 몇 분들이 동참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기 시작했고 심지어 후원금도 보내주셨습니다. 내 자신의 능력으로 하려고 했던 나의 모습을 낮추시고, 또 한 번 그분이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주셨습니다.

많은 뉴욕장로교회 성도님들의 후원과 기도, 그리고 스태프 분들의 헌신을 통해 저희는 '제7회 '뉴욕크리스천영상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역대 처음으로 여러 뉴욕한인교회가 한 곳에 모여서 서로가 만든 영화에 대해 격려해주며 은혜를 받았고, 특히 베들레헴펀잡교회 교인들에게 우리의 음식과 찬양을 알리고 $2000 가량의 티켓 판매 금액을 기증할 수 있었던 아주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교회에서 만든 영상물들을 보면서 한분 한분들에 노력과 헌신들이 느껴졌고, 예술적인 감각과 '세상영화' 못지않은 탁월한 연출력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이번 영상제를 마치고, 벌써 부터 내년에 참여여부의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고, 내년에는 더 좋은 작품들과 많은 청년들이 동참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뉴욕크리스천영상제'가 여기까지 오는데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앞으로 계획은 뉴욕 한인교회들 뿐만 아닌 모든 크리스천들이 동참할 수 있는 동부 크리스천 영화제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후원과 기도 바랍니다.

방지민 / 뉴욕장로교회영상미디어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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