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시간, 킹덤컨퍼런스2012 개막
'돈'을 고민하는 청년들의 시간, 킹덤컨퍼런스2012 개막
  • 전현진
  • 승인 2012.12.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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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킹덤1] 가나안의 경제와 광야의 경제, "돈을 목표로 살지 말라"

▲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미주 동부 한인 청년들이 모이는 찬양과 말씀의 시간 킹덤컨퍼런스2012(이사장 이진석 목사·킹덤2012)가 12월 26일 막을 열었다. 'Money, 뭐니?'라는 주제로 돈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나누기 위해 100여 명의 청년들이 각지에서 모였다.

사흘 동안 진행되는 킹덤2012는 청년들이 살아가며 마주치는 돈에 대한 생각을 진지한 고민으로 풀어보는 강의와 말씀으로 채워진다. 이번 행사에는 동부 지역 교회 사역자들과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기 위해 각지에서 온 사역자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조별 모임과 기도시간, 김종필 박사(ACT)·김태평 목사(췌사픽신학대학원)·홍장석 목사(복음의빛교회)·김재수 교수(인디애나퍼듀대학·경제학)가 모여 돈을 주제로 나누는 패널 토의, 주제별 세미나, 저녁집회와 기도회 등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첫째날 저녁집회, 이진석 목사 "돈을 목표로 살지 말라"

▲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킹덤2012 첫째 날 저녁집회의 설교를 맡은 킹덤2012 이사장 이진석 목사(New Hope Community Church)는 '세상에 선포된 희년 공동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희년'을 중심으로 돈의 큰 그림을 들여다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십계명에서 안식일을 지키라는 계명은 다른 계명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애굽에서 나온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을 통해 하나님의 새로운 경제관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야의 경제체제가 희년을 통해 드러난다며 그 기본이 되는 안식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출애굽의 시점에서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계명으로 명시화된 것이 주목해야 한다며 "안식은 사람이 쉬는 것"이라며 "안식일·안식년·희년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정확히 정리하고, 무엇 때문에 일을 해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안식과 희년을 통해, 애굽에서 배운 경제와 노동에 대한 세상의 관점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돈'을 얻기 위한 목적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 안식을 통해 회복해야 될 하나님의 경제 체제로 노동의 이유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돈이 모든 가치를 결정하고 있는 현상과 그 뒤에 있는 무한 경쟁의 시대를 '가나안식 경제 체제'라며, "하나님께선 무한 경쟁을 멈추라고 주문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은 돈을 목표로 살지 말라고 강조하신다. 사람과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하신다. 광야의 경제 체제, 가난한 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 희년을 선포해야 한다. 이렇게 삶 속에서 목소리를 낼 때 나머지는 하나님이 필요에 따라 주신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땅이 주는 의미는 소유가 아니라 소속"이라며 "예수 믿는 사람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으로 살고, 돈 몇 푼으로 하나님의 소속을 버리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뉴스앤조이>는 사흘 동안 킹덤2012와 동행하면서 돈에 대한 고민들을 나눌 예정이다.
▲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전현진 기자 / jin23@n314.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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