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내 삶에서 세우는 하나님 나라
킹덤, 내 삶에서 세우는 하나님 나라
  • 전현진
  • 승인 2012.12.29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킹덤4] 마지막 날,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킹덤컨퍼런스2012(이사장 이진석 목사)가 나흘 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집회 동안 '기독교인은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강사들의 강의와 청년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집회 마친 청년들은 킹덤에서 고민한 주제를 안고 기대와 걱정을 품은 채 일상으로 돌아갔다.

집회 마지막날 조진모 목사(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가 폐회예배 설교를 맡았다. 그는 '하나님 통치 아래 살아가는 자유로운 삶을 이야기 했다'을 주제로 설교했다. 조 목사는 누가복음 5장 27~39절을 본문으로 "손가락질 받았던 세리가 예수님을 만나 뒤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크리스천들이 세리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고, 말씀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조 목사는 이어 "교회가 세상을 걱정해야 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교회를 걱정해주는 지경이다"며 "여러분과 저를 포함한 교회를 세상이 걱정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물을 위해 살아가던 세리도 예수님을 만난 뒤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없었다"며 "예수님께선 잘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바르게 사는 것이 강조하고 계시고,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도우신다"고 말했다.

▲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집회를 마치고 떠나는 청년들에게 조 목사는 "제자도는 행동이다"며 "한발 더 나가서 사랑하고 행동하라"고 조언했다. '회심은 한 번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평생토록 가야하는 길'이라는 칼뱅의 말을 인용하면서 조 목사는 청년들이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 킹덤에서 고민한 주제를 놓고 결단과 노력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킹덤에 참가한 청년들은 폐회예배에 이어 성만찬을 나눈 뒤 각자의 삶으로 돌아갔다. 3박4일 간의 집회는 막을 내렸다. 집회에 참여한 청년들이 킹덤에 이은 하나님 나라를 자신의 직장과 학교에서 살아갈 차례라는 이야기다. 치열한 삶 속으로 돌아갈 청년들을 보며 킹덤 강사들은 걱정과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킹덤컨퍼런스 이사장 이진석 목사(뉴호프커뮤티니처치)는 "구체적인 경제 활동에 대해, 예를 들면 어떤 물건을 살 때에 이전과 다른 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고민과 실천을 연결할 수 있는 질문, 모범 답안이 나올 수 없는 개인적인 결정에서 '왜 내가 이런 고민과 결정을 해야 하는가'라는 식의 질문을 일상생활 중에 하길 바란다"며 "대신 남에게 정죄하지 않고, 이전에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소비하며 살아가던 삶이 구체적으로 조금씩 바뀌어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전현진 기자 / jin23@newnjoy.us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