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신앙으로 세우는 하나님 나라
일터, 신앙으로 세우는 하나님 나라
  • 전현진
  • 승인 2013.09.12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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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M 아카이브>는 나누고 싶은 과거 기사 ‘다시보기’ 코너입니다.

[현장] 청년 세미나 '킹덤앤워크'… 청년들과 나누는 일상의 고민

ⓒ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직장 생활이 무엇일까 고민이다."

"이윤 창출이 목적인 기업 문화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키우는 회사가 공존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는 무엇인지, 그 달라트를 어떻게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지 기도하고 있다."

일터에서 살아가는 청년 그리스도인들은 고민한다.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직업 속에서 바른 신앙인으로 살아가길 말이다. 돈과 명예를 쫒는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이어가는 법을 말이다. 청년들은 고민을 들어줄 신앙의 선배들을 찾는다.

미주 청년들을 위한 수련회를 열어온 '킹덤무브먼트'(이사장 노진산 목사)가 일터에서 고민하는 청년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킹덤앤워크'(Kingdom&Work)를 준비했다. '킹덤무브먼트'가 주최하고 <미주뉴스앤조이>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9월 7일과 8일 뉴욕 뉴프론티어교회(류인현 목사)와 뉴욕장로교회(이승한 목사)에서 열렸다. 이틀 동안 각각 열린 행사에는 모두 80여 명의 청년들이 함께 했다.

이틀 동안 각각 열린 행사에는 이진석 목사(뉴호프커뮤니티교회)·이승한 목사(뉴욕장로교회)·노진산 목사(Living Faith Coummunity Church)·김종필 박사(ACT, Inc.)·김진수 대표(Grace Charity Foundation) 등 다섯 명의 강사들이 함께 했다.
▲ 직업의 영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김종필 박사. ⓒ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 9월 7일 뉴프론티어교회에서 열린 킹덤앤워크 행사에는 세 강사가 함께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류인현 목사(뉴프론티어교회), 김종필 박사, 이진석 목사, 김진수 대표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목회자들이 전하는 세미나가 일반적인 워크숍과 달리 이번 킹덤앤워크에선 김종필 박사와 김진수 대표 같은 평신도 강사들이 주축이 되어 행사를 진행했다. 김 박사는 대학 입학 시험 기관인 ACT에서 연구 측정 부장으로 일하면서 청년들과 만남을 계속 이어왔다. 김 박사는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강조하면서, 신앙인은 일터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다스리고 '경작'(cultivate)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사람의 평신도 강사인 김진수 대표는 치열한 기업 환경에서 IT기업인 이미지 솔루션스'(Images Solutions Inc.)을 설립한 성공한 기업가였다. 현재는 캐나다 기탄야우(Gitanyow) 지역의 원주민 선교를 위해 'Gitx'이라는 버섯·고사리 등 토착 농산물 생산·판매 기업을 설립해 원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독교적인 마인드를 가진 기업가가 필요한 것"이라면서 자신의 인생 역경을 간증 형식으로 풀어내 많은 청년들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 속에서도 신앙과 일치 시키려는 노력을 보고 청년들은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 9월 8일 뉴욕장로교회에서 열린 킹덤앤워크. 청년들이 소그룹 모임을 하고 있다. ⓒ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 이승한 목사가 청년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 뉴욕장로교회에서 열린 킹덤앤워크에서 강사들이 청년들과 문답을 나누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승한 목사, 노진산 목사, 김종필 박사, 김진수 대표. ⓒ미주뉴스앤조이 전현진
이진석 목사·이승한 목사·노진산 목사 등 세 목회자는 성경이 이야기하고 있는 직업과 소명에 대해 나누기도 했다.

킹덤앤워크에 참가한 청년들은 강사들의 강의를 들으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소그룹 모임 시간에 멘토들과 함께 소그룹을 이뤄 깊이 있는 질문을 이어 가기도 했다. 청년들은 킹덤앤워크 모임이 꾸준히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며 각자의 교회 안에서 직업과 직장에서 고민하는 이들끼리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나눴다.

전현진 기자 / jin23@n314.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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