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뉴욕목회자말씀세미나'가 1월 13일부터 사흘 동안의 일정으로 온세대교회(이성민 목사)열리고 있다. 이번 말씀 세미나에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뉴욕과 인근 지역 목회자들, 지난해 첫 번째 행사에 이어 다시 참가한 목회자 약 30명이 자리했다.
둘째 날인 14일, 사사 시대의 우상과 이방신에 대해 설명하며 사사기를 주제로 강연한 송병현 교수(백석대 구약학)는 '사사'에 대해 목회자들이 품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이방신을 섬기던 사사의 이야기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려했던 사사의 모습까지 가감 없이 전했다. 철저하게 암울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을 써내려간 사사기 저자의 관점을 이야기하며 '하나님만이 진정한 사사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를 인도한 송병현 교수는 2012년 성경 주석과 강해 설교의 장점을 모아 <엑스포지멘터리> 시리즈를 쓰면서 목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아내 주목을 받았다. 송 교수는 저서를 통해 "한국교회가 이미 사사기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사사기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백성의 타락한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는 한국교회 현실에 '돌직구'를 던졌다.
이민자로 자라 미국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공부한 송 교수는 이민 교회 목회자들이 한국을 거쳐 들어오는 스스로 공부하고 미국에서 먼저 배워 점을 익혀 한국교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교와 방법론에 귀를 기울이는 현실에서 송 교수는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 하지 말고 복음대로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목회자는 공부를 멈춘 순간 죽은 것이다"며 "목회는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 그리고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한 온세대교회 이성민 목사는 스승이었던 송병현 교수를 초청해 지난해부터 말씀 세미나를 열고 있다. 교회를 개척한 지 2년이 채 안 되었지만 성장보다는 성숙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이웃과 지역 교회를 섬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모교의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깊이 있는 말씀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웃을 섬길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말씀이 소진된 지역 목회자들에게 양질의 신학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세미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목회자들에게 수준 높은 강사진의 깊이 있는 주석과 강해를 전하는 것이 지역 사회를 섬기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말씀세미나는 송 교수를 비롯한 다양한 강사진을 구성해 매년 수준 높은 신학 강의를 미주 전역에 제공할 예정이다
전현진 기자 / jin23@n314.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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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뉴욕목회자말씀세미나', 송병현 교수 강사로 온세대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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