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밀알, NYU 치대 무료 치과 진료 성황
뉴욕밀알, NYU 치대 무료 치과 진료 성황
  • 박화중
  • 승인 2014.03.31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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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명 어린이, 청소년, 성인 대상 충치, 잇몸 질환 검진 실시
▲ 뉴욕대학 한인치과대학생회가 뉴욕밀알선교단 사랑의 교실 장애인들에게 무료치과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미주뉴스앤조이 박화중
뉴욕대학(NYU) 한인치과대학생회(KSDA 회장 양경식)는 29일 퀸즈한인교회(이규섭 목사)에서 뉴욕밀알선교단(단장 김자송) 사랑의 교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100여 명을 대상으로 치과검진 행사를 펼쳤다.

양경식 회장은 “지난 3년동안 선배님들의 노력으로 무료검진행사가 KSDA 정기활동으로 자리를 잡았다. 몸이 불편해서 정기적인 치과 진료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1년에 한 번씩이라고 손쉽게 검진을 받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자송 단장은 “치과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아이들을 치과에 한 번 데려가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닌데 한인치과학생회의 밝고 친절한 진료로 아이들이 치과를 친근하게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진료는 아이들, 청소년, 성인반 순서로 진행되었다. 각 어린이에게 2~3명의 진료팀이 배치되어 꼼꼼한 검진이 실시됐다. 충치와 잇몸질환을 점검하고 치료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리포트가 작성되었다. 이후 아이들에게 충치예방을 위한 올바른 칫솔질에 대한 따뜻한 조언과 격려가 이어졌다. 진료를 마친 아이들은 치아 건강에 필요한 선물도 받았다.

사실 자폐나 다운 증세를 가진 장애인들에게 치과 진료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한 학부모는 “어렵게 치과에 갔지만 의사를 보면 도망치거나 숨어버리는 돌발상황을 맞으면 의사 얼굴만 보고 다시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차분하게 진료를 받는 아이들의 모습이 신기할 정도”라고 말했다.

KSDA 학생회는 “장애때문에 치과진료를 받지 못해 구강 건강을 잃어버리지 일은 없어야 한다”며 “환자를 배려하는 검진이 되도록 힘썼다”고 밝혔다. 진료행사에 참여한 한 치대생은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마음이 뿌듯하다. 앞으로 더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KSDA는 이번 행사를 위해 뉴욕밀알선교단을 통해 ‘자녀 진료 부모동의서’를 받았고 검진에 필요한 모든 기자재를 손수 준비했다. 김자송 단장은 “물질로 도네이션 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기술을 나누는 봉사활동도 중요하다. 뉴욕대한인치과대학생회의 검진행사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화중 기자 / <미주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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