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중독에는 약이 없다
목회 중독에는 약이 없다
  • 김종희
  • 승인 2008.11.20 18:4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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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er 2008-11-22 11:20:31
어떤 사물이나 사람, 사건을 보고 매사에 부정적으로 보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긍정적으로 보이는 구석이 없다.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긍정적인 면은 보지 않기로 작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한마디로 자기자신이 모든 판단의 기준이고 절대적인 선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으면 모든 것이 못 마땅하게 보일 뿐이다. 그러나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 이 세상의 어떠한 인간도 완전한 인간은 없으며, 인간의 그 어떠한 판단도 정확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보다 본질적으로는 인간의 내면에 있는 생각이나 마음은 파악할 길이 없다. 그저 겉으로 드러나는 양상만 보고 판단할 뿐이다. 실상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현상을 두고, 자신의 판단만으로 계속 부정적으로 비판만 해댄다면 그는 틀림없이 안티중독임에 틀림없다. 안티중독에도 약이 없다. 매사를 삐딱하게 보고, 예외적인 현상을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고 싶으며, 그렇게 비판만 해대다가 일생을 끝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사람들이 생기게 된 원인을 분석하기를 그 사람의 일생을 통해서 크게 충격을 받은 안 좋은 경험이 그를 계속 지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불행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에게는 언제나 비슷한 사건이 재현될 때마다, 아픈 상처가 헤집듯이 뛰어나와 필요이상으로 흥분하고 욕을 해대고 싶은 것이다. 세상에서 좋은 면만 바라보고 살아도 짧은 인생인데 그런 삶은 우울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심각한 문제는 본인은 그것을 문제라고 느끼지 못하는 데 있다. 오히려 이제는 조건반사처럼 그것을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안티중독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