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노회, 이영희 목사 탈퇴 건 논의
뉴욕서노회, 이영희 목사 탈퇴 건 논의
  • 이승규
  • 승인 2008.11.18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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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임시 노회 열어…'이영희 목사 면직해야' 이야기 나올 수도

뉴욕서노회(노회장 홍윤표 목사)가 이영희 목사 탈퇴 건을 논의하기 위해 11월 25일 임시노회를 연다. 원래 임시노회가 열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3가지 안건이 필요하다. 뉴욕서노회는 이영희 목사 탈퇴 건 외에 2가지 안건을 더 첨부해 노회 소집을 공고했다. 안건은 3가지지만, 다룰 내용은 이영희 목사 탈퇴 건이다.

이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지 예상하기란 쉽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영희 목사 면직을 결정할 수도 있다. 한 노회 임원은 "이영희 목사가 노회가 내린 정직 결정을 따라줬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노회가 해벌할 때까지 기다렸어야 했다는 얘기다.

이 임원은 "징계를 받는 중간에 노회를 탈퇴하고, 보란 듯이 뉴욕에서 담임목사를 하는 것은 노회를 무시하겠다는 소리와 똑같다. 이런 부분이 일부 노회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고 했다.

이 임원은 "지난 9월 정기노회에서 이영희 목사 해벌 건을 놓고 투표했을 때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32대 30으로 비슷하게 나왔다"며 "하지만 이영희 목사의 노회 탈퇴가 이번 노회에서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다른 임원은 "이영희 목사는 그대로 노회를 탈퇴했고, 노회는 노회대로 해야 할 절차가 있지 않느냐"며,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는 그날 가봐야 알겠지만, (탈퇴에 따른) 행정 절차는 마무리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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