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씨는 목사 아니다'
'이영희 씨는 목사 아니다'
  • 이승규
  • 승인 2008.12.01 21: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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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교협 기자간담회서 입장 표명…교협 가입도 '안 돼'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교협·회장 최창섭 목사)가 12월 1일 오전 11시 30분 플러싱에 있는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영희 목사의 면직을 선언한 뉴욕서노회 임원회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교협은 뉴욕서노회 결정이 "뉴욕 한인 교계에 아직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예다"며 "이영희 씨는 노회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최창섭 목사는 이영희 목사가 면직 이후에도 예람교회에서 주일예배를 인도하는 것에 대해 "이단들도 그렇게 한다"며 "우리가 설교를 못하게 하는 등의 행동은 할 수 없지 않느냐"고 했다. 또 "만약 이영희 씨와 뉴욕예람교회가 교협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가입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최 목사는 교협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뉴욕서노회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으면 모르지만, 목사에게는 사형과 마찬가지인 면직을 했기 때문에 특별히 입장을 표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최 목사는 "이영희 목사 면직과 관련해 노회 목사 몇몇 분이 총회에 상소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내년 5월 열리는 총회에서도 바른 결정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뉴욕 한인 교계에서 바르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경우 교협이 앞장서 문제 해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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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지문서 2008-12-02 13:36:37
교회의 공적인 기구가 공표하는 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시간의 흐름을 지켜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