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이웃 사랑' 실천하는 한인 교회들
연말 맞아 '이웃 사랑' 실천하는 한인 교회들
  • 방지은
  • 승인 2009.12.26 15: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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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회들의 다채로운 사랑의 나눔 실천 운동

   
 
  ▲ 홈리스들이 주찬양교회에서 준비한 오찬을 먹고 있다 <사진 제공 김희복 목사>  
 

성탄절과 연말을 앞두고 각 교회가 예수님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주찬양교회(김희복 목사)가 주관한 사랑의 노숙자 초청 행사가 12월 20일 우드사이드교회 본원에서 열렸다. 소외된 이웃인 노숙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히스패닉과 노숙자들이 초청돼, 점심 식사를 즐기며 찬양에 맞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는 약 2년 전부터 시작했다. 주찬양교회는 매주 토요일 엘머스트공원에서 찬양 공연을 펼치며 컵라면, 빵, 커피 등을 나눠주고 있다. 시간이 지나자 나눔의 사랑을 함께하는 후원 교회들도 생겨났다.

한 달에 한 번 돌아가며 뉴욕주양장로교회(김기호 목사), 낙원장로교회(황영진 목사), 뉴욕어린양교회(김수태 목사)가 찬양팀을 구성해 노숙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들 교회는 25일 오후 1시 30분에도 노숙자들을 위한 성탄절 오찬 행사를 펼치고, 성경책과 찬송가를 선물할 예정이다.

김희복 목사는 "많은 교회들이 함께 참여할수록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어갈 것이다"며 동참을 권유했다.

한편, 좋은이웃교회(김기석 목사)는 지난 12월 19일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뉴욕한국요양원을 방문해 사랑을 전했다. 올해 10월부터 청년부를 중심으로 음악 봉사활동을 시작,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요양원에 있는 예배실에서 어르신들과 예배를 한 뒤, 청년들의 음악 연주와 성악 공연 등이 매달 한 번 토요일에 펼쳐진다. 청년부 정용권 목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심과 진심어린 대화"라며 "특별한 이벤트는 하지 않더라도 따뜻한 사랑의 표현을 한다면 감동이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양원 방문행사는 앞으로 성인 교인들의 참여로 확대해, 음악과 봉사로 함께하는 교회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뉴욕장로교회(안민성 목사)도 사랑의 나눔 실천 운동에 들어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 생계에 당장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돕자는 취지로 교회 내부적으로 시작한 행사다. 교인들은 쌀, 라면 등의 식품 기부와 코트 등의 의류 기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인 물품들은 교회 내에 비치,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는 교인들 또는 성도의 추천을 받은 사람들이 편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해두었다. 이 행사는 연말 이후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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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2009-12-31 18:45:57
기사 내용 정말 좋아요~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