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
독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
  • 김성회
  • 승인 2010.11.15 02:58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주뉴스앤조이] 후원 일일찻집 성황리에 열려

지난 11월 13일 LA 소재 평화의교회 선교관에서 있었던 후원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정오부터 9시까지 이어진 일일찻집을 찾아 준 후원자들의 숫자는 100여 명을 넘었고 후원금도 3,000불 이상이 모금됐다. 같은 시기 시작된 온라인 후원 금액까지 합치면 4,000불이 넘는 금액이다.

이번 일일찻집은 <미주뉴스앤조이>의 직원들과 후원자들, <미주뉴스앤조이아카데미>의 회원들 등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상을 차리고 <미주뉴스앤조이>를 후원하는 많은 독자들이 함께 한 자리였다. 올해 <Wasted Years>를 내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조영석 전도사도 한 시간에 가까운 찬양 공연을 인도했고, 이음교회(허현 목사)의 “이음쿼텟“은 통기타를 반주로 한 7080 메들리로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씨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지난 주 독자 분들께 "웃음"을 드릴 요량으로 급하게 만들어진 "급조뉴조밴드"의 공연도 함께 어우러졌다.

일일찻집의 이모저모를 사진에 담아봤다. 지면을 빌어 마음으로 몸으로 후원금으로 <미주뉴스앤조이>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미주뉴스앤조이>의 일일찻집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한 독자분은 행사 전 날 밤 열두 시까지 빵을 직접 구워 행사 배너를 만들어 주셨다. 가을의 운치가 돋보이게 낙엽도 예쁘게 달아주셨다. 교회 식당으로 쓰이던 자리를 훌륭한 공연장으로 만들어 주시기도 했다.

   
 
   
 
한 달 전에 판매를 시작한 티켓은 입소문을 타고 꽤 많은 숫자가 팔려나갔다. 김밥, 오뎅, 떡볶이, 샌드위치의 간단한 메뉴 밖에 없었지만, 맛보다는 의리로 많이 팔아주셨다. 티켓은 잔뜩 사 놓고 안 와주시는 것으로 큰 도움(?)을 주신 독자 분들도 많이 계셨다.

   
 
   
 

   
 
   
 
자원봉사자들과 <미주뉴스앤조이> 직원들은 모두 흰색 셔츠로 복장을 통일했다. 낙엽과 초가 어우러진 행사장 뒷편의 부엌의 한 켠에서는 오뎅과 떡볶이가 끓고 있었고, 행사 초보 자원봉사자들은 부지런히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행사장을 무상으로 흔쾌히 내주신 평화의교회 김기대 목사. 김기대 목사는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신학 대학의 제자들을 동원(?)하여 일일찻집을 훈훈하게 채워줬다.

   
 
   
 
행사장 한 켠에는 후원자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져와 조그마한 바자회가 열렸다.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부터 티비 없는 받침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이 전시됐고 팔려나갔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이 아끼던 "양가죽 세무" 핸드백을 단  10불에 내놓는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참석자들을 즐겁게 해줬다.

   
 
   
 
1.5세 찬양 사역자로 올 해 <Wasted Years>를 내고 미주를 누비며 찬양 사역 중인 조영석 전도사. <미주뉴스앤조이> 후원을 위해 한 시간 가깝게 독자들과 함께 대화하고 찬양했다. <Wasted Years>로 문을 열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주님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늘어 놓으며 한 곡 씩 찬양을 이어가던 그는 앵콜곡으로 "기타 하나 들고 마음을 다 해 하나님께 올리는 찬양"이라며 <Lord We Come to You>를 부르는 것으로 공연을 마무리 했다. 조영석 전도사는 이 날 판매한 음반 수익 전액을 <미주뉴스앤조이>에 후원금으로 내놨다.

 

   
 
   
 
<지선아, 사랑해>의 저자, 이지선 씨도 바쁜 학교 생활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서 행사장을 찾아 줬다. 이지선 씨는 현재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장미>, <기도>, <바위섬> 등 70년대와 80년대 유행했던 포크 음악으로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을 이끌어 냈던 "이음쿼텟" 급조 됐다는 본인들의 주장과 달리 매우 원숙한 무대를 선보였다. 허현 목사(왼쪽에서 두 번째, 이음교회 담임)는 "<미주뉴스앤조이>가 건강한 교회를 위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사들도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함께 남겼다.

   
 
   
 
<미주뉴스앤조이>의 박 기자, 김 기자, 박 실장과 후원 회원들로 구성된 "급조뉴조밴드"의 공연 실황. 단 두 번 연습해보고 무대에 올라가는 무대포 정신이 돋보인 무대였다. "독자들이 즐거우실 수 있다면 원하시는대로 망가져드리겠다"는 모토로 구성돼 <본능적으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등을 열창했다. 공연이 끝나고 팀은 해체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평화 2010-11-25 19:48:27
추억이 있는 그곳, 보고싶은 그대들이 있어 다시한번 가고 싶은 그곳입니다.
멀리서나마 축복하며 축하합니다.(김간사님의 공포의 하이음이 그립군요)

벨라 2010-11-16 12:46:36
흠잡는것은 아니고요, 뉴스기사는 이벤트가 어느장소(도시)에서 벌어졌나를 안써서 - '미주' 어디일까 - 잘모르겠네요. 그동네 사람들이라면 알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