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목회 문제,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자
청년 목회 문제, 솔직하게 이야기해보자
  • 전현진
  • 승인 2012.04.26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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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사역자 멘토링, 5월 7일부터 웨스트코비나서 개최…송병주·윤대혁 등 강연

청년 사역자 30명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모인다. '제2회 청년 사역자 멘토링'은 5월 7일부터 이틀 동안 ‘마음 맞대기’를 주제로 캘리포니아주 웨스트코비나 선한청지기교회에서 개최한다. 송병주(선한청지기교회), 윤대혁(남가주사랑의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김도혁(선한청지기교회), 민승배(토랜스조은교회), 진영훈(영락교회) 목사는 목회 현장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는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시대"라며 "청년들을 바로 세우기 위해 상처 받은 청년 사역자들을 위로하려 이 모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의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넌 나를 놓쳤어: 왜 젊은 크리스천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가>의 저자 데이비드 키네먼에 따르면, 미국에서 종교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연령은 10대인데, 가장 소극적인 연령은 20대이다. 송 목사도 젊은이들이 교회에 관심을 끊은 지 오래라고 지적한다.

송 목사는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면서 청년 사역 자체가 소외되고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사역자들이 점점 소극적, 방어적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교회를 외면하는 청년들을 목회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가끔 청년 목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도 담임 목회자에게 은근한 시기와 견제를 받아야 하는 게 파트타임 목회자의 현실이다.

청년 사역자들의 이중고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는 마당을 만들자, 등록 하루 만에 마감됐다. 송 목사의 고민이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점을 방증한다. 송 목사는 "청년 사역자들은 대부분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방어적이고 수동적으로 행동하게 됐다"며 "이번 모임으로 젊은이 사역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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