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우리교회(조원태 목사)가 삼일절을 앞두고 기념예배를 2월 23일 열었다. 이날 예배에선 170여 명의 교인들이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애국가 재창에 이어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사진 뉴욕우리교회 제공)
뉴욕우리교회(조원태 목사)가 2월 23일 3·1절을 앞두고 기념 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에서는 한인 자녀 50여 명을 포함한 교인 170여 명이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담임 조원태 목사는 이날 출애굽기 3장 1~12절을 본문으로 '삼일 함성이 하나님 음성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조 목사는 모세가 소명을 받은 '떨기나무 사건'을 언급하며 "1919년 3월 1일은 우리 민족에게 주신 하나님의 불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릴 시절부터 말씀과 기도에 천착했던 유관순 열사의 일화를 소개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에 피를 묻히면서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외쳤고 그런 민족의 열사와 신앙의 선배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곳 이민자들의 삶이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거리 방방곡곡에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심정으로 이 주일을 지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교협(회장 김승희 목사)은 3월 2일 주일예배를 삼일절 기념예배로 열어 기도해달라는 내용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뉴욕협의회의 공문을 각 지역 교회들에 전달하기도 했다.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와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손세주) 등 한인 단체들은 3월 1일 삼일절 기념식을 열어 한인 사회와 국제사회에 한민족의 단합과 화합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뉴욕우리교회 3·1절 기념예배 열어…기미독립선언문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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