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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200일 백악관 앞 시위(우측 두번째 홍덕진 목사) © <뉴스 M> | ||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200일이 넘도록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는 가운데, 뉴욕, 워싱턴 DC, LA 등의 미주 한인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추모 행사를 통해 추모와 진실 규명 등을 요구하는 외침이 있었다.
워싱턴 DC 링컨 메모리얼 광장에 모인 젊은 한인들을 중심으로 ‘세월호 참사 200일 워싱턴 지역 침묵시위’가 열렸으며, 이들 중 신앙인들이 중심이 되어 ‘세상의 변혁에 동참하는 교회’를 창립하자는 결의를 밝혔다.
시위대의 일원이었던 40대 초반의 홍덕진 목사와 14명의 신앙인들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로‘들꽃교회’(3883 Plaza Drive, Fairfax, VA 22030)를 창립하기로 결의, 참사 발생 215일 되는 오는 16일(일) 오후 5시 ‘들꽃교회 설립예배’를 가지기로 했다.
들꽃교회 창립을 함께한 이재수 장로는 “세월호 대형참사와 함께 대한민국이 침몰하는 것을 목도하고 신앙인으로서 고통스러웠다”며 “교회가 교회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사회의 고통과 아픔에 동참하고 함께하기 위해 들꽃교회를 창립하자는 취지가 모여졌다”고 말했다.
‘들꽃교회’ 창립멤버들은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신앙인들의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자’는 취지로 교회 이름을 ‘세월교회’로 하려 했다고 한다. 그만큼‘들꽃교회’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모여,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교회이다.
이재수 장로는 “‘들꽃’은 이름도 없이 들에 피는 꽃이지만 어렵고 힘든 와중에 있는 이웃들과 함께 세상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며 “홍덕진 목사님과 함께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 정신에 충만하여 이웃과 함께 온전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거듭나는 새로운 첫걸음의 시작이다”고 교회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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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200일 희생자 추모 문화의 밤’ © <뉴스 M> | ||
한편 LA에서는 지난 1일(토) 평화의 교회에서 ‘세월호 참사 200일 희생자 추모 문화의 밤’을 가졌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모행사에서 그림전시(문동호 외 다수 작가), 노래와 창(이내운, 주성), 시낭송(안젤라 리), 동영상 상영 (세월호 프로젝트), '내 영혼 바람되어' 합창 등 다양한 형식을 담은 문화의 밤을 가졌다.
이번 문화의 밤을 기획한 한 관계자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희생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에게로 돌아오길 기원하며, 끝까지 진상규명을 위해 유가족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문화의 밤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추모집회를 참석한 미주한인들은 유가족의 의사를 무시한 특별법 합의에 대한 항의와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난 예방대책 설립을 위해 끝까지 유가족과 함께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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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200일 희생자 추모 문화의 밤’ (창: 이내운) © <뉴스 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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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200일 희생자 추모 문화의 밤’(가수 주성) © <뉴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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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뉴스 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