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선연 목사 안수, 교계에 혼란과 분열 초래할 것'
'한독선연 목사 안수, 교계에 혼란과 분열 초래할 것'
  • 이승규
  • 승인 2009.09.10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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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 목사회, 성명서 통해 한독선연 목사 안수식 취소 촉구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교협·회장 최창섭 목사)와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목사회·회장 송병기 목사)가 9월 24일 목사 안수식을 앞둔 한국독립교회 및 선교단체 연합회(한독선연 총회장 김상복 목사)에 대해 안수식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한독선연의 목사 안수식이 "보편적 당위성이 결여된 이동식 안수 행위"라고 규정하고 "(이런 일이) 뉴욕 교계를 더욱 어지럽히는 결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 교단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관리, 보호, 치리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배제한 안수식은 더 많은 저질 목회자나 독선적 목회자를 양산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교협과 목사회는 "한독선연의 목사 안수식이 이루어질 경우 교계의 모든 선교 단체나 연합 기구가 세 불리기식 안수를 진행할 경우 이를 막을 명분이 없어진다"며 "한독선연이 목사 안수식을 취소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독선연은 오는 9월 24일 순복음뉴욕교회(김남수 목사)에서 목사 안수식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교협과 목사회의 반발이 있어, 예상대로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수식이 열리기로 했던 순복음뉴욕교회는 논란이 일자, 장소 제공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뉴욕 교계에 발생되고 있는 갖가지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접하며 교계의 자성(自省)과 정화(淨化)가 시급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별히 무분별한 목사 안수는 교회 이미지 실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바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오는 9월 24일 순복음뉴욕교회(김남수 목사)에서 행하는 한독선연(한국 독립교회 및 선교단체 연합회)의 보편적 당위성이 결여된 이동식 안수 행위는 뉴욕 교계에 더욱 더 큰 혼란과 분열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기성 교단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관리, 보호, 치리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배제한 체재(體裁)의 안수식은 연합체를 방패삼아 오히려 더 많은 저질 목회자나 독선적 목회자를 양산하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한독선연의 안수식이 뉴욕 교계에 받아들여질 경우 교계의 모든 선교 단체나 연합 기구의 세(勢) 불리기 식의 무분별한 안수식 행진을 제재할 명분도 없어질 것이며, 참으로 뉴욕 교계를 어둡고 혼탁하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이에 뉴욕 교계의 대표적 단체인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와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는 금번 예정된 한독선연의 목사 안수식 취소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주후 2009년 9월 9일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최창섭 목사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 송병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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