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원서 한국인 목사부부 흉기에 사상
기도원서 한국인 목사부부 흉기에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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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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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호 목사 원장으로 있는 안나 기도원에서 참극
   
메릴랜드주 어바나의 안나산 기도원에서 지난 26일 저녁 한국인 목사 부부가 30세 한국계 미국인 남성에 의해 흉기에 찔려 남편은 숨지고 부인은 중상을 입었다(방송화면 캡처)

메릴랜드주 어바나의 안나산 기도원(원장 문석호 목사) 에서 지난 26일 저녁 한국인 목사 부부가 30세 한국계 미국인 남성에 의해 흉기에 찔려 남편은 숨지고 부인은 중상을 입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메릴랜드주 프레데릭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주일저녁 예배 시작전 발생한 이 사건에서 김송수(30)씨가 교회수련원 부엌칼을 들고 기도원 관리인인 고 박정환(63)씨를 11차례 찌른것으로 알려졌다.부인 고애숙(58)씨는 이를 막으려다 수차례 자상을 당했다.

찔린 남편은 현장에서 사망하였고 부인은 병원으로 옮겨 수술후 회복되고 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 김씨는 살해 후 911에 전화를 걸어 “내가 두사람을 찔렀다. 구급차를 불러달라”며 체포되기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김씨는 사건 5일전부터 기도원에 기거하고 있었으며, 박씨부부가 자신을 무시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조사과정중 김씨는 "한국 사람들이 자신을 못마땅하게 여겨 한국인에 대한 분노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혔으며 경찰은 사건 당시 예배실에 박씨 부부 외에 2명이 더 있어 상세한 사건상황을 조사 중이다.

한편 피해자 박씨 부부는 한달전 한국에서 종교비자를 받고 기도원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나산 기도원은 효신장로교회 문석호 목사가 5월8일 부터 이경숙 원장에 이어 2대 원장으로 취임하여 운영 하고있다.

편집부 / < 뉴스  M /  미주 뉴스앤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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